- 경영의지 되찾은 소상공인들의 감사 인사 이어져
송파구가 ‘희망플래너’를 통해 관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직접 찾아가 각종 지원정책을 안내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희망을 불어넣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분야별 소상공인 전문가 5명을 ‘희망플래너’로 채용해 영업현장을 찾아가 고충을 살피고 상황별 맞춤형 정책을 안내, 필요시 신청 절차도 대행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령의 점포주를 위해 서류 접수 현장에 동행해 도움을 제공하는 등 재난지원금, 금융, 고용보험, 창업, 폐업지원 등의 정책을 선제적으로 전하며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희망플래너들의 활약으로 큰 힘을 얻은 소상공인들의 이야기가 줄을 잇고 있다.
▲가락본동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원책 신청이 어려워 포기하던 중 희망플래너의 도움으로 지킴자금, 서울시 동행프로젝트, 시설개선사업 등을 지원을 받게 돼 경영 의지를 되찾았다. ▲마천1동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고령의 B씨는 희망플래너를 통해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신청·지급은 물론 노인의료 나눔재단에서 제공하는 무료 인공관절 수술까지 지원 받게 됐다.
▲마천2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C씨는 부가세과세표준증명서상 신고 금액이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에 해당되지 않자 실의에 빠져있던 중, 희망플래너를 통해 소득신고 사항을 재차 살펴 신고 금액을 정정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석촌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폐업을 고민하던 D씨는 임대차 계약 해지가 어렵던 와중에 희망플래너가 개정된 상가 임대차보호법을 안내해주고 폐업에 따른 지원까지 연결해주어 도움을 받았다.
이밖에도 송파구는 구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희망플래너에게 도움을 받은 관내 소상공인들이 전하는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속속 전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소상공인 경영난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