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남구청장 공천 잡음…경선 번복한 '전략공천'에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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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남구청장 공천 잡음…경선 번복한 '전략공천'에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
  • 서울자치신문
  • 승인 2022.05.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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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주민들 "주민들이 경선으로 뽑은 후보를 뒤집고 14명 중 컷오프 된 후보가 최고위에서 전략공천되는다는건 강남주민을 무시하는 일이다"
서명옥 강남구청장 예비후보(국민의힘)
서명옥 강남구청장 예비후보(국민의힘)

 

6·1 지방선거의 서울 강남구청장 공천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경선에서 1등을 차지한 서명옥 전 보건소장을 이의재 전 의원이 허위사실유포로 신고하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오는 12일 강남구청장 후보로 조성명 전 강남구의회 의장을 전략공천 하기로 의견을 냈다. 이는 서명옥 전 강남구청 보건소장과 이은재 전 의원 간 경선 결과를 뒤집은 결정이다. 앞서 서 전 소장은 두 차례의 경선에서 이 전 의원을 누르고 1등을 차지했다.

이날 최고위의 결정에 따라 서울시당 공관위와 운영위는 조 전 의장의 전략공천을 놓고 의결 절차에 들어간다. 이후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를 거쳐 조 전 의장의 전략공천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서 전 소장은 최고위의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이날 오후 서울 남부지법에 효력정치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가처분신청 인용 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서 전 소장 측은 전했다.

당 관계자에 의하면 최고위가 경선 결과를 무시한 채 컷오프 된 조 전 의장을 두고 전략공천 의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 예상 밖 결정이란 말이 나온다.

한편 강남주민들은 경선으로 선택한 후보에 대해 컷오프된 후보가 전략공천된다는 것은 강남주민들을 우습게 아는 처사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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