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선인” 정당투표로 광역·기초 비례대표 선출
상태바
“나도 당선인” 정당투표로 광역·기초 비례대표 선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6.09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직 공무원·운동선수·공인중개사 직업도 ‘다양’

 


이번 지방선거가 4년 만에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이 나면서 정당 투표로 선출되는 비례대표 의원의 수에도 변화가 생겼다. 

강서구의 경우 8대 기초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2석,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 1석 몫이었던 비례대표 의석이 이번에는 민주당이 46.45%, 국민의힘이 51.17%를 득표하며 각각 1석과 2석으로 뒤바뀌었다. 양천구 기초의회는 그대로 여야 각 1석씩 나눠 가졌다(정당 득표율 민주당 44.71%, 국민의힘 55.28%). 

강서구 비례대표 구의원에는 민주당 1번을 배정 받은 최세진(43) 공인중개사와 국민의힘 정재봉(59) 전 강서구청 미래경제국장(1순위), 국민의힘 신찬호(55) 전 대구미래대학 경찰행정학 겸임교수(2순위)가 당선됐다. 

최세진 당선인은 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선거운동 기간 중 직접 유세차에 올라 사회를 보는 적극적인 유세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서구청 공무원 출신인 정재봉 당선인은 과거 양궁 국가대표 출신이다. 신찬호 당선인은 체육학 석사를 지낸 태권도 8단의 체육인이다. 

양천구 비례 구의원은 여야 모두 정당 활동 이력의 여성 후보자가 1순위를 받아 당선됐다. 민주당 곽고은(38) 당선인은 현재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회 사무차장을 맡고 있으며, 이전까지 서울 중구청 기획조정과 주무관으로 일했다. 

국민의힘 신우정(52) 당선인은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양천을 조직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도 민주당이 40.98%, 국민의힘이 53.99%를 득표하며 각각 5석과 6석으로 조정됐다. 

시의원 비례대표 중에는 양천구에 주소를 둔 당선인이 3명이나 됐다. 

민주당에서 3번으로 추천을 받은 아이수루(42) 당선인은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다. 중앙아시아 문화예술협회(아이페리)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한국다문화예술협회 기획이사이기도 하다. 

민주당 5순위로 당선권에 든 최재란(52) 당선인은 최근까지 양천구의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8대 구의원 당선 이전에는 양천구 해누리푸드마켓 소장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추천 6순위로 비례대표 의원이 된 송경택(38) 당선인은 ‘안철수의 사람’이라고 불리는데, 전 국민의당 제20대 대선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지냈다. 특히 스타 선수가 많았던 2007~08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이후 지도자로 전향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