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Do it 26 [당선인 인터뷰] 우종혁 구의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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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Do it 26 [당선인 인터뷰] 우종혁 구의원 당선인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2.06.1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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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느끼는 물음표를, 확신의 느낌표로 바꾸어내는 가능성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편집자주>유경준 의원(국민의힘 강남병)은 지난 6.1총선에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서울시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강남의 미래를 위해 청년정치인을 공천해 30세의 김동욱 서울시의원 당선인, 22세의 우종혁 강남구의원 당선인이 탄생했다. 최연소 당선인인 강남자선거구의 우종혁 당선인을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다.

우종혁 강남구의원 당선인
우종혁 강남구의원 당선인

▶강남구의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합쳐 '최연소 후보'가 됐다. 당선소감은?

먼저, 어깨가 무겁다. 20대 젊은 기초의원의 탄생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 우려와 걱정을 표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흔히 젊음에 가지는 선입견이 있다. ‘젊은 탓에 경륜이 부족하다’는 말이 무색할만큼 것이 젊고 능력까지 겸비한 사람으로 인정받겠다. 당에서 짧지 않은 시간 활동하며 지방자치의 개선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해왔다.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젊은 의회로의 변화는 필연적일 것이다. 젊기에 잘할 수 있는 것들에 주목해 주신다면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우종혁 강남구의원 당선인
우종혁 강남구의원 당선인

▶정치에 관심을 가진 시기가 언제인지 그리고 출마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궁금하다.

남들보다 조금 더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 빼고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몸은 학교에 있었지만 학교 밖 세상이야기가 참 궁금했고 시끄러운 세상과 혼탁한 정치권에 물음표를 던지고 싶었다. 한창 '만18세 (피)선거권 연령 하향 의제'가 뜨거운 감자였던 시기가 있었다. 마침 18세였던 제게, 처음으로 사회문제에 대해 목소리 낼 기회가 생겼다. 평소 영국과 미국의 젊은 보수당에 관심이 많았어서 우리나라도 이들 정치선진국처럼 청년정치풀과 인재양성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치개혁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던 중 모 정당의 대선공약이었던 '만18세 (피)선거권 연령하향'의 후속 실천 차원으로 보수정당으로는 최초로 당 명예당원에 위촉됐고 그 후 대학생활과 병행하며 정당활동을 이어나갔다. 당에서 청년대변인을 맡아 '인국공사태', '조국사태'와 같은 사회적 현안에 적극적으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청소년위원장, 대학생위원장과 같은 중앙당직을 맡아서 당 내 '청년인재양성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우종혁 구의원 당선인 1
우종혁 구의원 당선인 1

▶구의원이 되려면 '200만 원'의 기탁금이 필요하고,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돈'이 많이 든다. 어린 나이에 비교적 큰 돈인데, 어떻게 마련했는지?

사실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금전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동안 모았던 용돈과 적금, 그리고 군 복무 기간 동안 모았던 급여를 이번 선거자금으로 활용했다. 청년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부터 선거기탁금 50%감면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기탁금은 100만원이 되어 금전적인 부담이 크게 줄었다. 만약 제가 무투표당선이 아니었다면 ‘최소경비’로 이색 선거운동을 하고자했다. 유세차보다는 경차, 전기자전거 등을 활용해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선거를 치룰 계획이었다.

 

▶강남구의회 의원으로서,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꼭 해야될 일과 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주민이 직접 나서서 민원이나 생활불편을 제기하기엔 생각보다 정치권의 문턱이 너무나 높다. 안타까운 일을 당했더라도 가장 먼저 '정치인'을 찾는 경우가 흔치 않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참 많다.

지역에서 조손가정 혹은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 학업지원과 상담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그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학교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더러 있더라도 강남에 대한 보편적 인식 탓에 관련 정보 접근성이 낮고 신청도 어렵다고 한다. 행정력이 충분히 닿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기초의원은 다르다. '지역밀착형 정치인'인 만큼 충분히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일꾼으로서 '지역주민대신, 지역 주민처럼' 일해야한다. 지금도 어디선가 울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발로 뛰어야할 사람인 것이다.

흔히들 강남이라는 고유명사에 가지는 선입견이 있다. 화려한 외관과 즐비한 높은 건물, 강남의 표면적 이미지는 '강남스타일' 그 자체다. 하지만 강남에도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한다. 기존의 구정의 방점이 성장과 개발에 방점이 찍혀있었다면 이제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내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이 보다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

 

▶선출직 공인이 됐다. 개인의 삶에서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은?

사실 아직까지는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그런데 의회에 등원하고나서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저는 주민의 심부름꾼일 뿐이다. 주민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지역구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그 역할에만 충실하고자 한다. 불필요한 의전과 예우는 가당치않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가까이 주민들과 함께하겠다.

 

▶구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강남구민여러분, 그리고 삼성1,2동 대치2동 주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의원 당선인 우종혁입니다. 무투표 당선으로 인해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임기 내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경청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젊은 의원의 탄생에 느끼시는 기대와 우려,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기대는 반드시 충족시키고, 우려는 안심으로 바꾸어내겠습니다.

제게 느끼시는 물음표를, 확신의 느낌표로 바꾸어내는 가능성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나아가 강남이 키운 우종혁, 이제는 강남을 키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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