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로 국악로가 들썩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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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로 국악로가 들썩 들썩~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5.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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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017 국악로 국악 대축제 「삼락풍류(三樂風流)」 개최

5월 20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로서 국악 배우는 동호인 ▲국악계 대표 국악인들 함께 공연
부대행사로 전통놀이 및 한복착용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
국악로는 1930년대 판소리명창사설단체 조선성악연구회 및 초기 국립국악원이 있었던 역사적 공간
이런 의미를 살려 지난해 9월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2016 국악로 국악 대축제 공연 모습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5월 20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창덕궁 돈화문 앞 삼거리 특설무대에서 2017 국악로 국악 대축제 「삼락풍류(三樂風流)」를 개최한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가 주관, 서울특별시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악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통국악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종로구 대표 국악 축제이다.

<歌(가) 노래를 즐기고>, <儛(무) 춤을 즐기고>, <樂(악) 악기를 즐기는> ‘삼락풍류(三樂風流)’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종로에서 국악을 배우는 동호인 14팀 ▲국악계의 대표 국악팀 팀이 함께 전통 국악공연을 펼쳐,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동호인 14팀은 종로구 주민센터에서 우리소리를 익힌 아마추어 연주자들로 구성돼 더욱 의미가 있으며, 전문 예술인들로는 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 종로궁중무용협회, 김뻑국예술단, 정명숙전통춤예술단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크게 ▲식전공연 ▲본공연 ▲관람객·외국인 대상 체험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펼쳐지는 식전공연에서는 ▲줄타기 ▲민요 ▲농악 ▲풍물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이어지는 본공연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며, ▲비나리(무사평안을 기원하는 공연) ▲송서율창(성현들의 명서를 노래에 얹어 부름) ▲가야금 병창 ▲시나위 ▲판소리 ▲경기민요 ▲퓨전공연(태평소 연주와 모듬북 연주가 두드러지는 퓨전 국악곡) ▲사물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관람객·외국인 대상 체험행사에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직접 해보는 ▲전통놀이체험 부스와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한복체험 부스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한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당일 새벽부터 저녁 8시까지 국악로 돈화문 앞에서부터 묘동사거리까지 차량이 통제되며 무대 조기 철거 시 통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국악로는 돈화문에서 종로 3가 사거리 구간으로, 1930년대 판소리명창사설단체 조선성악연구회가 있었으며 초기 국립국악원도 있었던 곳으로 현재에도 국악기와 한복을 제작 판매하고 국악전수소나 교습소가 운집한 전통문화의 거리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자연 음향을 이용한 한옥 형태의 국악전문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개관하기도 했다.

또한 종로구는 국악로를 전통문화의 거리로 활성화하기 위해 종로 1~4가동 신청사(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30길 47)건립 시 우리음악도서관을 만들어 국악 관련 서적을 비치하고, 국악기를 전시해 우리음악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이 체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종로에서 국악을 배우고 있는 많은 국악 동호인과, 국악로에서 우리 전통을 보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국악인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국악로를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이 길을 걸으며 우리 전통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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