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폭우로 동작·서초·강남 등 피해가 침수 및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동대문구는 이번 비로 중랑천, 정릉천, 성북천 둔치가 침수됐지만, 이 외의 침수 피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집중 폭우가 있었던 지난 8~9일 동대문구에는 ▲8일 총 136㎜ ▲9일 117㎜ 등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구는 8일 7시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중랑천, 성북천 및 정릉천 하천을 통제했다. 8일 18시에는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14개동 주민센터도 1단계 비상근무를 유지했다.
더불어 비상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8일 7시부터 9일 7시까지 24시간 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 동주민센터, 펌프장, 현장기동반 등 총 110명이 근무를 했으며 빗물펌프장 총 33개소도 가동됐다.
또한 구는 이번 폭우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지하보차도 8개소, 공사장 42개소, 배봉산·사면시설 57개소 사전점검을 실시하며 폭우에 철저히 대비했다. 9일 오후에도 위 시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했다.
아울러 구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이후 9일부터 중랑천, 성북천, 정릉천 등 3개 하천의 부유물 쓰레기를 청소했다.
한편 이필형 구청장은 "어제 내린 비로 서울 곳곳이 침수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동대문구는 구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위기 상황에 앞서 철저히 대비하고, 현장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 안전한 길은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재난 상황에 작은 부분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