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2017년도 예산 6885억3천만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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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017년도 예산 6885억3천만원 편성
  • 강서양천신문 강혜미 기자
  • 승인 2016.11.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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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부문 예산 4004억원…2016년比 5.8%↑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보다 규모 늘었지만 가용재원은 전년도 수준

강서구는 2017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3% 증가한 6885억3000만 원으로 편성해 강서구의회에 제출했다. 구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6721억9000만 원, 특별회계 163억4000만 원이며, 경상적 경비 6156억8000만 원을 제외한 가용재원은 565억1000만 원 규모다.

노현송 구청장은 11일 시정연설에서 “실질적으로 기초수급 생계급여, 기초연금과 같은 사회복지 분야의 법정경비 증가분 충당에 세입예산의 대부분이 반영됐고, 외형상 재정 규모는 지난해보다 10%나 커졌음에도 전체예산 대비 가용재원의 비중은 전년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하고 세출은 강도 높게 조정해 원점에서 예산안을 편성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 구청장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 ▲누구나 꿈을 펼치는 교육도시 ▲소외와 차별 없는 복지도시 ▲다시 찾고 싶은 문화도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이라는 큰 틀에서 견실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한 분야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내년에 재난관리의 컨트롤타워인 재난안전과를 신설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재난대비 태세 확립에 나서고, 구민생활과 직결된 방범용 CCTV 확충, 보안등 개선, 도로시설물 정비 등 도로·치수·교통안전 관련 인프라 확충에 317억 원을 투입해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의 실현을 위해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에 53억 원을 지원하고, 방과후 학교 활성화 등에는 26억 원을 투입해 교육에 대한 공적 책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집의 운영·개선비로 68억 원, 보육교사 처우 개선에 17억 원을 편성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서구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년도 사회복지부문 예산에는 금년보다 5.8% 늘어난 4004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전체 세출예산의 58.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구는 장애인복지를 위한 전담조직을 운영해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천적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 분야에는 211억 원을 편성해 문화 체감도 높은 지역축제 운영은 물론 강서문화센터 이전 건립과 방화동 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 등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전통시장의 현대화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지원에 27억 원을 배분해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근교산 둘레길, 유아숲 체험장, 에코스쿨 확충 등에 55억 원을 투자해 생활 속 녹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며, 방화동 폐기물처리업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방화대교 남단 일대의 환경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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