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동대문구지부(회장 이도연)는 지난 17일 휘경1동 주민센터 4층에서 '제11회 동대문구민독서경진대회 및 대통령기 제42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예선'에 대한 수상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문고 측은 지난 7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47일간 '대통령기 제42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예선'을 겸해 동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독후감 및 사랑의 편지글 모집으로 이번 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형 구청장, 새마을문고 서울시지부 김민정 회장, 새마을지도자 동대문구협의회 윤태규 회장, 동대문구 새마을부녀회 신미숙 회장, 새마을문고 동대문구지부 이도연 회장 및 문고 관계자,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도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동대문구는 구청장님의 각별한 관심으로 책을 읽고자 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지식과 정보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새마을문고는 주민 독서문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다독왕 선발대회, 독서문화 캠페인, 독서경진대회, 인문학 기행 등 특화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산업화 시대를 접하는 현대인은 보다 인간적이고, 지적문화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대를 초월해 지식과 문화를 습득하는 것은 독서가 가장 효율적이고 폭넓은 방법이다. 독서를 습관화하기란 쉽지 않다. 내년에는 저희 새마을문고가 매월 책 한 권 읽기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로 나선 이필형 구청장은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본인의 것으로 체득한 후 그것을 독후감이라는 글로 풀어나가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고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간접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새마을문고 동대문구지부의 다양한 활동을 구청도 적극 응원하겠다. 오늘 18명 수상자 모두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새마을문고 서울특별시지부 김민정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독서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장 결정적인 방편이며, 역사적으로 한 시대를 장식했던 인물들은 저마다 책을 아끼고 가까이 했다"며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가에서도 독서를 권장하는 것은 책을 통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국가 경쟁력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심사를 맡은 노정숙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제11회 독서경진대회 권장 주제는 '탄소중립실천'이다. 시대를 맞는 중요한 문제를 제시해서 응모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문학적 기교보다 진솔한 감정 토로에 초점을 두었다. 책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독서보다 의문을 제기하며 생각의 폭을 넓힌 독후감이 돋보였다"라며 "독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모든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은 열렬한 독서의 시간이 있었다. 동대문구민 독서경진대회가 번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11회 동대문구 구민 독서경진대회는 ◆대상 ▲황규선(장안동, 독후감·일반부) ◆최우수상 ▲진율서(은석초3, 독후감·초등부) ▲박민정(홍릉초4, 독후감·초등부) ▲남지성(경희중1, 독후감·중등부) ▲가현우(장안동, 독후감·일반부) ▲박지수(휘봉초2, 편지글·초등부) ▲엄태현(숭인중1, 편지글·중등부) ▲이한석(휘경동, 편지글·일반부) ◆우수상 ▲박채은(전농초2, 독후감·초등부) ▲유연경(신답초6, 독후감·초등부) ▲백승희(청량중3, 독후감·중등부) ▲이현숙(휘경동, 독후감·일반부) ▲이초롱(장안동, 편지글·일반부) ◆장려상 ▲장은채(홍릉초3, 독후감·초등부) ▲최민혁(홍릉초4, 독후감·초등부) ▲남지호(경희여중1, 독후감·중등부) ▲김성희(휘경동, 독후감·일반부) ▲최병화(장안동, 편지글·일반부)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제1회 2012년도에 이어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독서인구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독서경진대회 수상작 중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제41회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서울시예선대회와 중앙본선에 출품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