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사용 줄이고 친환경 방식으로 사고 예방 가능
강서구가 겨울철 빙판사고가 우려되는 제설 취약 도로 4곳에 ‘열선’을 깔아 폭설 대비에 나선다.
18일 구는 ▲금낭화로(방화개화아파트 주변) ▲우현로(우장산SK뷰아파트 주변) ▲공항대로 61길(염창초 주변) ▲등촌로 13아길(신성빌라 주변) 등 오르막길이거나 응달진 곳 4곳에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도로 열선 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7㎝ 하부에 열선을 설치, 폭설 시 열을 발생시켜 눈을 녹이는 원격 제설 시설이다. 열선을 깔면 염화칼슘 제설제 사용량을 줄여 도로시설물이 부식되는 것을 막고 친환경 방식으로 강설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빙판이 발생하는 급경사 구간의 통행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구는 도로 열선 설치 외에 골목길 이면 도로 등을 대상으로 이동식 액상제설제 살포 장치를 설치해 제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노후된 제설 차량 및 살포기를 교체하는 등 폭설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폭설 시 주민 불편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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