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가 발굴한 뮤지컬 콘텐츠 5+5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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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가 발굴한 뮤지컬 콘텐츠 5+5편 공개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3.02.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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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16회 DIMF 창작지원작 메리 애닝 공연 모습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2022년 제16회 DIMF 창작지원작 메리 애닝 공연 모습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 12월 공모한 ‘제17회 DIMF 창작지원사업(이하 창작지원사업)’과 ‘2023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이하 인큐베이팅사업)의 선정작을 발표했다.

오는 5월 19일(금) 개막을 앞둔 제17회 DIMF에서 새롭게 공개될 작품은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5편과 인큐베이팅 사업 선정작 5편으로 총 10편의 뮤지컬 콘텐츠가 다가올 축제 기간 첫선을 보이게 된다.

올해로 17년차가 된 '창작지원사업'은 DIMF가 축제 원년인 2007년부터 대본과 음악만으로 작품의 무대화를 지원하는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DIMF는 본 사업을 통해 총 72개 신작 뮤지컬의 탄생을 지원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産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축제가 한달 앞당겨 진행되는 만큼 기존보다 공모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듦에도 50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 본 사업에 지원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상향 평준화된 높은 수준을 실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2022년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우수상 The Tempest (2023년 제17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2022년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우수상 The Tempest (2023년 제17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제17회 DIMF 기간 초연을 선보일 작품은 △2022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우수상 수상작이자 셰익스피어의 명작 '템페스트'를 각색해 차별화된 음악극으로 선보일 코미디·재즈 뮤지컬 <The Tempest> △홍콩 느와르 걸작으로 꼽히는 '무간도'에 결정론자 '라플라스' 의 이론을 접목시킨 스릴러 <라플라스 더 무간도> △왕이기 이전에 세 왕자의 아버지였던 ‘이방원’의 고뇌를 담아낸 <왕자 대전> △조선시대 유일무이한 살인사건 보고서인 '유경록'에 기록된 가슴 아픈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질 추리사극 <일기 쓰는 남자> △2009년에 발생한 용산 4구역 철거현장 화재를 소재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할 드라마 뮤지컬 <TOWN OF 해방> 까지 총 5개작으로 다채로운 소재와 신선한 접근으로 뮤지컬 관계자와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0:1의 치열한 경쟁 속 작품을 선정한 뮤지컬 전문 심사위원단은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무대화를 지원하는 본 사업의 의의를 살려, 전형적인 접근이나 특정 시대만을 배경으로 한 작품보다 장르나 형식에서 신선함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하고자 했다.” 며 “작품의 예술성뿐 아니라 전체적인 완성도를 기대할 수 있는 뮤지컬이 발굴되어 올해 초연이 더욱 기다려진다." 고 전했다.

선정된 5개 작품에는 최대 1억원의 제작 지원금과 공연 기본 대관료,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이 이루어지며 오는 제17회 DIMF 기간 실연무대를 토대로 심사하는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작품은 차년도 DIMF 축제기간 공식초청작으로 정식 초청되어 재공연의 기회를 누리게 된다.

또한 DIMF는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웰컴대학로’와 연계해 대학로 재공연을 추진하고, 미국의 공연전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Broadway On Demand(브로드웨이 온 디맨드,BOD)를 통해 해외 시장에 작품을 홍보하는 등 DIMF가 직접 선택한 신작 뮤지컬이 지속적으로 공연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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