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행정기획위, 제기동 전통시장 현장점검
상태바
구의회 행정기획위, 제기동 전통시장 현장점검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2.14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시장 빠른배송, 경동시장 스타벅스·청년몰 등 찾아 소통
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청년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청년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의원 9(위원장 손세영, 부위원장 김용호·이규서, 위원 김세종·박남규·성해란·정서윤·정성영·최영숙)은 제318회 임시회 회기 중인 8일 제기·청량리동 일대 전통시장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시장 관계자들과 소통 중심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점검은 전통시장 주요시설의 관리·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이고 발전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

주요 점검 현장으로는 청량리종합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시장 빠른배송(물류창고), 경동시장 내 아케이드(비햇빛가리개) 금성전파사·스타벅스 경동1960 청년몰 등 4개소로 각 시설별 운영 현황에 대한 관리부서(기관)의 설명을 듣고, 현장 확인과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우리시장 빠른배송(물류창고)을 찾았다. '우리사장 빠른배송'은 전통시장 내 MFC(주문 즉시 보관 중인 상품을 바로 출고해 빠른배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소규모 물류창고) 설치 및 친환경 배송 차량을 도입해 디지털 배송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곳. 콜로세움 코퍼레이션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예산을 지원받은 후 자생적 운영 할 예정이다. 이번 설에는 일 400여 건의 물류 배송관리를 했으며, 현재 일 100여 건의 물류 배송관리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의원들은 현장을 점검 후 사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참여시장 확대, 마케팅 강화 등 자구책을 조속히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의원들은 경동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동시장 서형원 회장, 최영수 사장, 상인연합회 김영백 회장 등 안내를 받았다.

두 번째 방문지로는 경동시장 아케이드 현장이었다. 경동시장은 지난해 12월 고산자로36길 일대에 길이 123m, 10~14m, 높이 16m 규모로 비햇빛가리개(건축·소방·전기·통신·간판공사)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시설의 안정적인 관리와 청량리종합시장·경동시장 일부 아케이드 사각지대에 대한 추가설치 등을 당부했다. 또한 노점 정비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더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세 번째 방문지로는 최근 경동시장 최고 인기 장소로 떠오른 스타벅스·금성전파사 '경동1960'이다. 경동시장 본관 3~4층에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곳은 전체 363(스타벅스 243·매장 좌석 216, 금성전파사 120)으로 경동시장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평일 평균 1,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입점으로 경동시장 방문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것으로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청년 주도로 매장을 이끌어가는 청년몰을 찾았다. 경동시장 신관 3층에 889.56(270) 면적에 20개 점포 및 휴게공간으로 구성된 이곳은 2019830일 개장했다.

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청량리종합시장 내 우리시장 빠른배송(물류창고)을 찾아 배송시스템에 설명을 받고 있는 모습.
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청량리종합시장 내 우리시장 빠른배송(물류창고)을 찾아 배송시스템에 설명을 받고 있는 모습.

의원들은 현장점검 후 청년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들은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교육 및 홍보의 필요성을 알렸으며, 의원들은 청년몰이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또한 청년몰 이용객·매출 증대를 위한 다변화된 홍보전략 마련과 청년몰 일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집행부가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4곳 현장을 모두 둘러본 후 "경동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의 잠재력,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시장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원들은 "과거 전통시장은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이었다면 현재 전통시장은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했다""앞으로 동대문구 지역경제의 대동맥인 전통시장의 활성화,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행정기획위원회 손세영 위원장은 "이번 현장점검은 전통시장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도 동료의원들과 함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소통 중심의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