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여름철 모기 등 해충 방제를 위한 민관 협력 방역체계인 ‘100인의 양천구 마을사랑 방역봉사단(이하 ‘마을사랑 방역봉사단’)’을 구축하고,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을사랑 방역봉사단은 새마을지도자 양천구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운영되며, 동별 6명 내외씩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 주거 밀집지역, 공원, 하수구, 하천변, 유수지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장마, 홍수 등 비상 상황이 예상되는 7~9월은 ‘집중 방역 기간’으로 지정해,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마을사랑 방역봉사단이 안양천, 동별 취약지역, 풍수해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방역활동에 돌입한다.
방역은 친환경 연무·분무 소독을 원칙으로 하며, 장마철 및 감염병 발생 예상 지역 등에는 선별적 연막·연무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사각지대 없는 효과적인 방역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구는 단원들에게 마스크, 장갑, 얼굴 보호대 등 방역에 필요한 물품과 약품을 지원했다. 지난달 21일에는 각 동 마을사랑 방역봉사단 100여 명 및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방역 실무교육을 통해 모기(해충)의 생태, 방역 장비 및 약품 사용법, 작업 시 안전수칙 사항과 취급 요령 등을 안내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구민의 건강을 지키려는 방역봉사단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주민 여러분의 협조가 있어 힘든 코로나19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안전하게 활동해 주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방역 분야의 민관 협력을 공고히 다져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