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아트리움 개관…화곡에 문화의 싹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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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아트리움 개관…화곡에 문화의 싹 틔운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5.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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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문화원·문화센터 이전, 새 공간서 문화예술 지원

강서구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 강서아트리움이 지난 3일 화곡동에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열린 개관식에는 김태우 강서구청장과 최동철 강서구의장, 김병희 강서문화원 명예원장과 김진호 원장, 한정애·진성준 국회의원, 구상찬·김진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박학용 강서구의회 부의장 및 구의원들, 김원태 강서경찰서장, 정교철 강서소방서장, 최기영 강서세무서장, 이강원 강서구상공회장, 송진수 KH에너지대표이사 등 지역 인사와 강서구 예술인단체 회장, 강서구 명예구청장 및 화곡동 주민 등이 참석했다.

개관 행사는 강서아트리움 정문 앞에서 내빈과 함께하는 개관 축하 테이프 커팅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2·3층 공연장 아리홀에서 강서구립합창단과 노희섭 성악가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명칭인 강서아트리움에는 강서 지역의 문화예술을 움 틔우는 공간이라는 의미와 강서구민의 일상 속 문화 정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면서 세련된 인테리어와 최첨단 음향, 조명 그리고 공연 시스템을 갖춘 이곳 강서아트리움 공연장에서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질 공연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찾아오는 관객들에게도 편안하고 품격 있는 문화 경험을 안겨드릴 것이라며 외부에서 많이 오셔야 강서구의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강좌를 운영하고 지역 예술가와 문화인들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해,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최동철 강서구의장은 “10여 년 만에 강서아트리움을 개관한 것에 감회가 새롭다면서 김병희 당시 원장 때 시작해 전임 구청장과 전임 국회의원, 같이 활동했던 시·구의원들이 예산을 투입해 짓고, 김태우 현 구청장이 마무리까지 잘 해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의장은 변방이라고 불렸던 화곡동이 이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큰 문화 공간을 보듬게 돼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면서 앞으로 강서아트리움이 구민들이 문화생활을 통해 애환을 달래고 희로애락을 나누는 좋은 장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이 무대에 올라 강서아트리움의 준공까지 노력해 준 모든 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원장은 강서아트리움이 개관하면서 강서 문화에 변화가 일고 있다. 1층 갤러리 서에는 이미 새로운 콘셉트의 전시가 시작됐고, 2·3층 공연장인 아리홀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연극, 뮤지컬, 음악 등의 공연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에 이어 강서아트리움이 개관하면서 송도삼절(松都三絶)’처럼, 현대 강서문화의 삼절(三絶)’이라 일컬어도 손색없지 않을까 싶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원장은 고려시대 김부식 선생이 삼국사기에서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궁궐을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로 표현했고, 그 표현이 통일신라 시대와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한국 문화의 대명사가 됐다면서 강서아트리움이 검이불루 화이불치한 강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서아트리움은 20131월 강서문화센터 이전 타당성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2017년 건립 부지를 확정하고, 착공 2년여 만인 지난 202212월에 준공했다.

강서구 가로공원로 195 부지에 연면적 4,228,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상 1층은 강서문화원 갤러리 서이름을 그대로 따온 갤러리, 2·3층은 215석의 공연장, 4층은 다목적실과 무용·음악연습실, 5층은 강서문화원 사무실, 프로그램실, 커뮤니티실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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