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울약령시협회(회장 김월진)가 주최한 '2023 세계한방요리페스타'가 10일 제기동 서울한방진흥센터 및 서울약령시 한방거리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이필형 구청장, 안규백 국회의원, 국민의힘 허용범·김경진 당협위원장, 이병윤·심미경·남궁역·신복자 시의원, 정성영·이강숙·손세영·한지엽·서정인·김창규·김학두·최영숙·박남규·김용호·이재선·안태민·성해란 구의원, 민주평통 이영섭 협의회장, 박상종 사회복지협의회장, 유성근 새마을협의회장, 유광자 외식업 동대문구지회장, 관내 전통시장상인회장 등 내빈과 서울약령시협회 관계자, 주민 등 수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세계한방요리경연대회 ▲한방의미(韓方懿味) '식료찬요' 한방음식 전시·체험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메인행사인 '세계한방요리경연대회'에는 전국 곳곳에서 총 94팀 356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50팀이 서울약령시에서 구입한 한방재료 및 약용가치가 있는 재료를 활용해 독특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다양한(한식, 중식, 일식, 양식 구분 없음) 한방요리를 선보였다.
제1회 요리경연대회는 수상 팀은 ◆명인약선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상금 500만원) '허준의 후예' 고순재 ▲최우수상(서울특별시장상) '동기사랑' ▲우수상(서울시의회의장상) 'Cook&baking therapy' ▲장려상(동대문구청장상) '향원(香遠)' ▲보제원상(대회장상, 2명) '미 and 미' ◆일반부(외국인 포함)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상금 200만원) '통돼지 韓方에 빠지다' 이숙희 ▲최우수상(서울시장상) '음양오행' ▲우수상(서울시의회의장상) '동의보감' ▲장려상(동대문구청장상) '한방천사' ▲보제원상(대회장상, 2명) '오감만족' ◆북한이탈주민부 ▲대상(통일부장관상, 상금 200만원) '영자의 한방' 안영자 ▲최우수상(서울시장상) '지미가 푸드' ▲우수상(서울시의회의장상) 'W-스페샬' ▲장려상(동대문구청장상) '통일한방' ▲보제원상(대회장상, 2명) '민족의 향기' ◆대학부 ▲대상(서울시장상) '불협화음' 김근호 ▲최우수상(서울시의회의장상) '향토(鄕土)' ▲우수상(동대문구청장상) '한방에 젊음으로' ▲장려상(동대문구의회의장상, 2명) '넙죽' ▲보제원상(대회장상, 2명) '톰과제리' ◆고등부 ▲대상(서울시교육감상) '모도리' 김시율 ▲최우수상(동대문구청장상) '요리왕용근' ▲우수상(동대문구의회의장상) '무나' ◆초·중등부 ▲대상(초등부, 서울시교육감상) '재재재네' 정재윤 ▲대상(중등부, 서울시교육감상) '이춘향과 고도령' 이다영 ▲최우수상(동부교육장상, 2명) '서리설기' ▲우수상(대회장상, 2명) '고라파덕' 등으로 명인약선부·일반부·북한이탈주민부·대학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고, 명인약선부·일반부·북한이탈주민부 최우수상~보제원상 수상자들에게는 기념품(경옥고)를 수여했다. 또한 대학부(최우수상~보제원상)와 고등부(대상~보제원상), 초·중등부(대상~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최고 10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더불어 요리경연대회와 함께 서울한방진흥센터 3층에서는 1460년(세조 4년) 편찬된 '식료찬요'를 토대로 만든 '한방 약선 요리 체험전'이 열렸다. '한방의미(韓方懿味)'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체험전은 조선시대의 한방 약선 요리를 관람하고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조리학과 교수, 요리전문가 명인 10명이 북한의 요리서인 '조선북한료리전집'의 음식을'식료찬요'로 재해석한 '지역별 북한 약선 요리'를 전시했으며, 아울러 평양냉면, 만두 등 북한이탈주민 단체의 북한음식 전시와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한방거리 중앙무대에서는 한방약재의 설명이 담긴 판소리 수궁가 중 '약성가'를 광주광역시 판소리 무형문화재 김선이 명창의 목소리로 구현했으며, 이어서 비보잉·걸스힙합·트롯가수들의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한편 2023 세계한방요리페스타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장은 "지속가능한 한방K-Food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서울약령시를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된 한방음식을 브랜딩하여 한방요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제품화된 요리가 세계 속의 음식으로 거듭난다면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약령시를 앞다투어 관광하게 될 것이고, 세계 속의 한방산업특구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