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철 의장, 집행부에 구청장 공백 피해 최소화 당부
강서구의회(의장 최동철)는 지난 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총 35일간의 제297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심사 및 각 상임위원회 활동은 물론 행정사무감사와 2022회계연도 결산 및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예정돼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최동철 의장은 개회사에서 관내·외에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언급하며, “여전히 절망 속에 고통받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달 18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태우 강서구청장과 관련해 “구청장 직위 해제라는 초유의 사태 가운데서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해결해야 할 난제가 산재해 있고 구민의 어려움은 더해가고 있다”면서 “구청장의 부재는 강서구의 위기라 할 수 있다. 구청장 공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성한, 김현진, 박성호, 강선영, 홍재희 등 5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 등에 관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3면
그중 김현진 의원은 구청장 공백에 따른 구정 운영 안정화를 구에 당부했으며, 박성호 의원은 최근 구의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소·고발 건과 관련해 지난 회기 모 의원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어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이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을 했다. 구는 기정예산 1조2390억100만 원 대비 5.41% 증가한 1조3060억6800만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1면
구의 추경예산안은 6월12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22일부터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와 29일부터 7월1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예결위원으로는 정정희, 정장훈, 한상욱, 김현진, 김순옥, 고찬양, 홍재희 의원이 선임됐다.
이 외에도 이번 회기에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안 ▲만 나이 정착을 위한 강서구 조례 일괄개정조례안 ▲강서구 청년참여 활성화 지원 조례안 ▲강서구 전세피해 및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조례안 등을 비롯해, ▲강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등록 승인의 건 등이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