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공공기관 공사, 용서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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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공공기관 공사, 용서하지 말자"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6.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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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민 의원, 공공기관 공사 관련 외부기간 감사 촉구

동대문구의회 안태민 의원(답십리2·장안1~2)21일 개최된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민체육센터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등과 관련해 잘못된 리모델링과 설계변경에 대해 외부기관의 감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먼저 안태민 의원은 동대문구민체육센터 리모델링공사의 부실시공에 대해 지적했다. 안 의원은 "향후 20억여원의 혈세가 투입돼야 하는 상황임에도 시설하자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과 향후 체육관 휴관 문제로 인한 주민불편 대책 등 정작 속 시원한 내용은 모두 빠져있는 두루뭉술한 자료로 구렁이가 담 넘어가듯 하는 감사행태를 보였다""이럴 거면 뭐 하러 감사를 했나?"라고 꾸짖었다.

이어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조성공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설계변경 검토보고서를 보면 당초 179천여 만원에서 55,700여 만원이 추가돼 234,800여 만원이 투입됐으나 방음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되고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설계변경을 거쳐 금액이 대폭 증가됐음에도 주민들 원성이 가득한 상황이다. 건축업계에선 공공기관의 공사는 설계변경을 통해 무리한 적폐가 진행된다는 뒷말이 무성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안태민 의원은 "이들 2건 모두 수십억의 혈세가 투입된 공사였으나 추가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 형편으로 리모델링 적정성 등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라며 "이번 기회에 '독립된 외부기관의 감사'를 통해 향후 동대문구에선 부실시공과 리모델링의 잘못으로 인한 혈세낭비는 용서되지도 세월이 흘러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 선례를 남기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외부기관의 감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5분 발언 마지막에 안태민 의원은 "지난 4월 봄꽃축제에 맞춰 조성된 장평교 쪽 산책로는 좁아서 화단을 조성하기에 쉽지 않아 보인다""산책로의 펜스와 옹벽에 벽화를 조성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 제안한다"라며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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