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현장영상해설협회는 23일 동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이강숙·김창규 의원에게 시각장애인 복지증진에 힘쓰고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노력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강숙 운영위원장, 김창규 의원, (사)현장영상해설협회 박광재 사무총장 및 관계자, (사)서울특별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동대문구지회 최상민 지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강숙 의원(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과 김창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문1~2동)은 지난 4월 각종 문화·예술·체육 등 행사 진행 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해설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사회참여 편의 증진에 기여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공동 대표 발의했으며, 4월 26일 개최한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통과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으로는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사업 ▲현장 해설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 단체 등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인(노인 또는 영상이나 그림을 보고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간이 가장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이를 설명해 주는 것으로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풍부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방향과 거리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관람하도록 돕는 전문 해설이다.
아울러 이날 현장영상해설협회 박광재 사무총장은 이번 조례안 제정을 위해 노력한 이강숙·김창규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많은 장애인들이 집 밖을 잘 나오지 않지만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집 안에만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원님들의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시각장애인들 외부 활동이 많아질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최상민 지회장은 "우리 관내에도 즐길거리도 많은데 그동안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관내 시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함께 많은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강숙 의원과 김창규 의원은 "장애인들도 당연히 누려야 할 행복을 누리게 하지 못해 죄송했다. 이번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을 통해 외부 활동도 늘려 비장애인과 동등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동대문구지회는 관내 시각장애인들의 친목과 단결을 도모, 중도 실명 장애인들 발굴하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재활할 수 있도록 지원, 장애인의 '복리증진과 권리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180여 명의 회원이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동대문구지회는 다사랑행복센터 4층 통합사무실(☎02-924-2323)에 지회 사무실이 있으며 ▲시각장애인의 실태파악 위한 조사사업 ▲점자교육 사업 ▲인식개선 위한 계몽사업 ▲차량봉사대 운영사업 ▲재정 마련 위한 수익사업 ▲기타 수익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