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약속 이행…나라 위해 헌신한 분들 더 나은 대우 받길”
김민석 강서구의원(무소속, 공항동, 방화1·2동)이 지난달 23일 천안함 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방의원 임기 중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군 복무 기간 중 받은 구의원 급여 500만 원을 천안함 유가족들에 전달했다.
김 의원은 “이번 법원 판결에 따라 군 복무를 하면서 받지 못했던 구의원 급여 일부를 받았다”며 “제가 한 약속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해 천안함 재단에 급여를 기부했다. 저의 기부를 통해 유가족 분들과 승무원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록 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나라가 잘 되길 바라고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일반 군인과 다르지 않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군인으로서 병역을 이행하는 분들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분들의 권익이 조금이나마 상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김 의원이 강서구의회 의장을 상대로 낸 병역 휴직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휴직 명령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행정법원을 통해 받은 밀린 급여는 천안함 유가족 및 희생자 협의회에 전액 기부하고, 소집 해제일 동안 받아야 하는 급여 전액도 강서구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해 모두 반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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