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숙희 시인, '여름 포도밭에서 겨울을 그린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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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숙희 시인, '여름 포도밭에서 겨울을 그린다' 출간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7.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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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첫 발간 후 9번째 시집, 총 96편 시 수록

동대문구 공무원 출신 구숙희 시인이 지난달 239번째 시집인 '여름 포도밭에서 겨울을 그린다'를 도서출판 문장21을 통해 발행했다.

구숙희 시인의 시집 '여름 포도밭에서 겨울을 그린다'는 총 4부로 나눠 각각 123226324423 등 총 96편이 수록돼 있다.

앞서 구숙희 시인은 19785월 서울시 지방공무원을 시작으로 35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후 20136월 동대문구청 사무관으로 퇴직했으며, 퇴직 시 공직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구 시인은 시가 좋아 공무원 근무 시절 틈틈이 습작한 시들을 모아 퇴임한 후 2015년 처녀 시집을 발간했으며, 이번 9번째 시집을 발행한 것.

그녀는 2015'문장21'로 시 등단한 후 201510'잠자리가 본 세상 구경' 20169'시가 있는 다락방' 20178'바람꽃 연가' 20183'풀꽃향기' 20195'꽃비가 내리네' 11'설사당 꽃길' 2021'동백꽃 연가' 20223'풀피리 불면서' 등을 출간하며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 구숙희 시인은 이번 시집을 내며 "포도는 다산의 상징이다. 특히 시인에게 있어 다산의 의미는 맛깔 나는 시, 많은 사람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주옥같은 시를 써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이번 9번째 시집을 준비하며 겨울 가지에 맺힌 땀방울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겨 보는 혜안을 갖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시집 표지화는 "시인의 장남 서양화가 박승민 디자이너"가 그렸다고 전했다. 박승민 디자이너는 구 시인의 9번째 시집 중 4번째 표지화를 제외하고 모든 표지화를 디자인했다.

한편 문학평론가인 김한빈 시인은 시집 해설을 통해 "자연의 사계절을 즐겨 노래한 구숙희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을 상재하면서 그의 시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자연친화적 삶의 태도에 찬탄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라며 "시인은 세월의 무심한 흐름 속에서 쉽사리 삶의 허무에 빠지지 않고 오랜 인고의 시간을 통과한 후 오히려 국화꽃 같은 인격의 원숙함과 더불어 삶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자세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자세는 자연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경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친화 및 동화의 경지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스스로 행복과 사랑의 전도사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구숙희 시인은 문장21,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작가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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