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대표 “지역 맞춤형 침수 예방대책 마련” 당부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자체 및 정부 관계자와 함께 지난 19일 양천구 신월동 대심도 빗물터널을 현장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치수 대책 논의에 나섰다.
이날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현장 방문에는 김기현 당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조수진 최고위원 등 여당 지도부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구상찬 강서갑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강서구 화곡동과 양천구 신월동 일대는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많은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이었으나, 2020년 최대 32만 톤을 가두는 대심도 빗물터널을 완공하면서 피해가 급감했다. 지난해 8월 시간당 60㎜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양천구는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해 8월23일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을 방문해 이기재 구청장의 안내 아래 시설 운영 현황과 기능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김기현 당대표는 “극한의 국지성 폭우로 자연재해 예방 대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대두된 만큼 각 지역 맞춤형 침수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대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비례·양천갑 당협위원장)도 “이상기온, 기후변화로 폭우는 예측 불허의 양상이지만, 예고된 재난에 대응하지 못해선 안 된다”며 “치수 정책을 전면 재설계해야 하고, 그 첫 번째 단추가 저류시설의 설치와 개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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