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中 강서구 도로·철도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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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中 강서구 도로·철도 ‘우수’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8.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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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도로는 양호하나 철도 시설 ‘열악’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도로·철도시설 수준을 평가한 결과, 강서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반면 양천구는 철도 시설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유재광 한양대 도시공학과 박사과정, 노정현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전용현 박사과정, 이기택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연구원은 최근 학술지 ‘서울도시연구’에 게재한 논문 ‘서울시 도로 및 철도시설 수준 비교 연구’에서 서울시의 도로·철도 시설을 대상으로 시설의 양적 특성과 질적 특성을 동시에 고려해 자치구별 시설 수준을 산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강서구는 면적·인구·도로 연장 및 가구통행 실태조사, 철도 역사 수 등을 중심으로 살펴 본 충족률과 접근성 산정에서 도로와 철도 양쪽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시설의 수준면에서도 도로·철도 모두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양천구는 도로시설은 잘 되어 있지만 철도 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이라는 평이다. 충족률과 접근성 면에서도 도로는 전체 25개 자치구 중 4위인 데 비해, 철도의 충족률과 접근성은 22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황희 국회의원(더민주, 양천갑)은 “양천구는 2·5·9호선이 교차하고 구내에 8개 역사가 있어 도심 접근성 자체는 좋지만, 도시 내 이동성이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목동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해 향후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성공적인 재건축 완성을 위해 교통 문제의 선제적 해결이 필요하므로 트램 도입이 양천구 내 교통체계 재구성을 위한 해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트램 도입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써 트램 도입을 위한 관련 법제도 정비 등의 작업을 하고 있고, 오는 29일에는 ‘트램 심포지엄’을 개최해 양천구 사례를 기조발제 할 예정”이라면서 “도시재생과 교통체계 재구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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