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주 원장의 소소한방] 중풍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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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주 원장의 소소한방] 중풍 후유증
  • 강서양천신문사
  • 승인 2023.07.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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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건강으로 회복을 추구하는 자연치유 중심의 한의원 본연한의원 대표원장 김송주입니다. 오늘은 중풍 후유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는 뇌혈관질환, 즉 중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말을 못 하거나 말을 더듬기도 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기도 하고 손발이 마비되기도 하며 인사불성이 되기도 합니다.

 

뇌졸중이 무서운 것은 사망의 가능성이 크기도 하지만 후유증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도 안면 마비, 언어 장애, 정신 혼란이 오거나, 심하면 반신불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발병하며, 그중 3만 명이 사망에 이르고, 생존자의 반 이상은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 후유증이 없더라도 평생 재발의 공포도 큰 편입니다.

뇌졸중의 원인은 주로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생활 등으로 인해서 한방에서 이야기하는 비정상적인 습담, 혈액에 노폐물들이 뇌혈관을 막아서 생깁니다. 특히 오랫동안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혈관에 생긴 지방, 콜레스테롤 덩어리와 같은 찌꺼기가 많이 혈액이 끈적하여 온몸에 기와 혈이 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중풍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발생 전에 전조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주관적으로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없어진다거나, 저리거나 감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어느 순간 말을 제대로 못 한다거나 순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수 있고, 갑자기 말을 어눌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 없이 눈꺼풀이 처질 수 있으며, 눈이 감기거나 한쪽 눈이 흐리게 보일 수도 있고,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의 다양한 전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증상을 간과하지 말고,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저희 한의원에는 다양한 중풍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이 계십니다. 가장 큰 중풍 후유증은 한쪽 다리나 팔의 감각 저하, 냉감, 힘이 빠져서 보행 장애와 같은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뇌에 손상이 온 경우에는 언어 장애가 올 수 있으며, 이전과 다른 인지력 저하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안면 쪽으로 마비가 온 경우 바로 회복이 온전하게 되지 않으면 한쪽 입술의 틀어짐, 눈의 힘이 빠져서 감김 등의 후유증을 보이는 분들도 계십니다.

중풍 후유증은 중풍이 발생한 후 골든타임 내에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한 뒤, 막힌 혈관을 회복하는 시술이나 수술을 통해 뇌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일차 치료입니다. 이후에 나타난 후유증은 침, , 물리치료 등을 통해 최대한 손상된 말초신경을 회복하는 치료와 함께 재활운동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손상된 신경과 조직의 정도가 다르므로 회복 기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가능한 한 빠르게 치료와 재활을 시작하고 좋아질 때까지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말초성과 달리 중추성, 즉 뇌혈관 손상으로 인한 중풍 후유증은 회복 기간이 최소 몇 달 이상 걸리기 때문에 본인과 가족들의 큰 인내심이 필요한 치료이며, 우울증이 오지 않도록 심리적인 케어도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풍, 뇌졸중은 나이나 유전적 요인은 조절할 수 없지만, 고혈압과 흡연, 당뇨, 식이 영양, 운동, 신체활동, 비만 등은 조절 가능한 인자이므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풍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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