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승강장안전문 전면 개보수 물량 확대, 부실시공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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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승강장안전문 전면 개보수 물량 확대, 부실시공 우려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1.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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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윤 의원, 사고 발생시마다 급변하는 후속대책은 또 다른 문제 초래

시간에 쫓기듯 치적 쌓기 하지 말고, 규정과 절차에 맞게 추진되어야

장우윤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 제3선거구)

서울특별시의회 장우윤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서울시의회 제271회 정례회 기간 중 서울메트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자리에서 “지난 구의역 사망사고는 2009년 12월말까지 서울지하철 전 역사에 승강장안전문을 설치하겠다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약을 무리하게 이행하면서 발생한 부실시공에서부터 비롯된 결과였다.”고 지적하며,

“최근 서울시가 김포공항역 승객 사망사고 이후 갑작스럽게 승강장안전문 전면 개보수 물량을 9개 역사로 늘려 단기간에 공사를 완료하려는 것은 과거와 같은 부실시공을 되풀이 할 수 있으므로 시간에 쫓기듯 하지 말고 규정과 절차에 맞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장우윤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김포공항역 승객 사망 사고의 후속조치로 9개 취약역사에 대해 승강장안전문을 전면 재시공 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지난 11월 2일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안전보강대책(2011.11.4./행정1부시장 방침 제323호)”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장우윤 의원은 “지난 10월 10일 구의역 사고 관련 행정사무조사 당시만 하더라도 서울시가 1~9호선 307개 전체 역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반영하여 김포공항역 1개 역사만 승강장안전문을 재시공하겠다고 보고했는데, 불과 20여일 만에 9개 역사 전면 재시공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역 승객 사망 사고에 따른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이라면 더욱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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