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묻지마 범죄' 대응 "공원·등산로 CCTV 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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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묻지마 범죄' 대응 "공원·등산로 CCTV 설치 확대"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3.08.2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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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과 대책회의…"치안 취약지구 즉시 전수조사"
"지하철 보안관 집중투입…객실에 CCTV 100% 설치"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치구와 회의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지하철 보안관 집중투입…객실에 CCTV 100% 설치"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치구와 회의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련의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에 대해 "자치구 치안 취약지역을 즉시 전수조사하고 공원과 등산로에 단계적으로 폐쇄회로(CC)TV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3일 오전 자치구청장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CCTV 없는 곳을 정했다는 관악구 사건 피의자의 발언은 CCTV 설치와 순찰 강화로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단순 질서 유지 역할을 했던 지하철 보안관도 범죄 예방에 집중 투입하겠다"며 "내년까지 지하철 객실에 CCTV를 100% 설치하고 특히 폭력과 쓰러짐 등을 자동감지하는 지능형 CCTV로 순차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은 밤에도 여성이 안심하고 혼자 걸을 수 있는 도시로 유명하지만 무차별범죄가 계속되면 이런 이미지가 실추되고 국가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다"며 "단발적 해소가 아닌 일상 안전을 재점검하고 사회에 만연한 불안과 공포를 잠재울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경찰 정책에 발맞춰 서울시와 자치구도 다시 시민이 밤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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