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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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8.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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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를 서울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

양천경찰서장을 지낸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진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을 견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33년을 경찰공무원으로서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절제된 법 집행으로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던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윤 정부 출범 이후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잇따른 묻지마 범죄 등에 불안해 하는 저의 가족과 이웃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지난 2013년 양천경찰서장 재직 시절,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사진=김인혜 기자
지난 2013년 양천경찰서장 재직 시절,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사진=김인혜 기자

 

그러면서 현재에 안주하고 방관하기보다는 국민 가까이에서 봉사하는 것이 그간 경찰관으로서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혜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는 소명 의식을 느끼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제가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강서구의 김태우 전 구청장이 대법원으로부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3개월 만에 사면 복권되고, 단 한 마디 사과도 없이 나흘 만에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보면서 강서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모욕감과 실망감을 느꼈다제가 강서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 전 차장은 “33년의 다양한 행정 경험과 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능력, 경찰의 개혁과 혁신을 선도했던 미래지향적 사고, 13만 경찰 조직을 이끌었던 일 잘하는 유능한 리더십,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삶을 꼼꼼하게 살폈던 경험으로 강서구를 서울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혁신과 창의 그리고 도전 정신이 넘쳐나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진 전 차장은 경찰대(5)를 졸업하고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전북경찰청장 등을 거쳐 경찰청 차장을 끝으로 지난해 6월 공직에서 퇴임했다. 지역에서는 2013년 양천경찰서장을 지내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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