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표 “대통령 등에 업은 후보, 선거에 도움 안 될 것”…김태우 비판
이명호 우리공화당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원진 당대표와 진순정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해 당 관계자 및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해 이 예비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조원진 당대표는 이 자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강력 비판하며 대통령실의 엄정 중립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가기 위해 대통령이 사면해 줬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고, 국민의힘이 김태우를 공천한다면 어느 국민이 이해를 하겠느냐”며 “강서구청장 직을 상실해 구정 공백을 초래했고, 보궐선거 경비로 강서구청이 무려 39억87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강서구민을 힘들게 하고서는 무슨 낯으로 출마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사면권이 김태우 후보의 출마에 사용됐다면 정말로 안 좋은 선례가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이 일은 저질로 놓고 뒤로 빠진다고 하면 결국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다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명호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강서구의회 4선 출신으로 6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만큼 강서구의 애로사항과 해결 방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김태우 전 구청장이 만든 구정 공백을 이명호 최고위원이 정상화하고 구정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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