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혈세 낭비·구정 공백에 대한 사과가 먼저”
이낙연 국무총리의 민정실정을 지낸 남평오 연대와공생 운영위원장이 지난 22일 강서구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어, 김태우 전 구청장의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규탄하고 구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남평오 전 민정실장은 이번 1인 시위와 관련해 “보궐선거로 인한 약 40억의 혈세 낭비와 행정 공백에 따른 강서구민의 민생을 챙기지 못한 점에 사과하기는커녕 재출마를 하려는 김태우 전 구청장과 강 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 정의를 농단하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은 반드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서구는 오는 10월11일 김태우 전 구청장의 대법원 유죄 확정에 따른 구청장직 상실로 인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법원은 1·2·3심 모두 김 전 구청장의 ‘공무상 비밀누설죄’를 인정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그를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시켰다. 이후 4일 만인 지난 18일 김 전 구청장은 강서구선관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해 ‘구청장 재출마’ 의지를 공식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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