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서울시 고층건축물 “화재발생 96건”
상태바
최근 3년간 서울시 고층건축물 “화재발생 96건”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9.04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롯데월드타워 소방안전관리 실태점검 실시

서울시 내에 위치한 고층건축물(30층 이상 또는 높이 120m이상)은 현재 총 439개소로 최근 3년간 이들 고층건축물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화재건수가 96건에 달하여 연평균 32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가 지난 31일(목) 제276회 임시회 중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여 소방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나섰다.

피난안전구역을 점검하고 있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근 영국의 그렌펠타워(‘17.6.14)와 두바이의 토치타워(‘17.8.4)에서 잇달아 대형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의 초고층빌딩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현장에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서울시에 존재하는 고층빌딩의 현황 및 이에 대한 서울시의 소방안전대책 등을 보고받고 롯데월드타워 내의 피난안전구역, 피난용승강기, 인명구조기구, 방재센터 등을 돌아보면서 재난대응태세를 일일이 점검했다.

<표>서울시 고층건축물 현황 (층수 30층 이상, 높이 120m 이상)

        층수

  용도

고층(417동)

초고층(22동)

30~39층

40~49층

50~59층

60층 이상

계(동)

439

373

44

17

5

공 동 주 택

226

222

1

3

 

복합건축물

181

123

41

12

5

기 타

32

28

2

2

 

※ 고층건축물 : 층수 30층 이상, 높이 120m 이상
※ 초고층건축물 : 층수 50층 이상, 높이 200m 이상

<표>최근 3년간 서울시 고층건축물 화재발생현황 (총96건, 연평균 32건)

구 분

화재건수

인명피해(명)

재산피해(백만원)

소계

사망

부상

96

2

0

2

383

2016년

38

0

0

0

223

2015년

29

0

0

0

35

2014년

29

2

-

2

125

소방재난본부로부터 고층건축물 화재현황을 보고 받은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최근에 영국과 두바이에서 발생한 초고층빌딩화재를 보면 가연성외장재로 인해 비슷한 화재 확산 과정을 보이지만 두 곳의 인명피해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면서 이는 스프링클러 및 콘크리트 등으로 불길을 차단하는 방화벽 및 비상통로 등의 화재차단망 존재여부에 따른 것으로 초고층건축물 화재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기준 강화 및 화재안전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런던市 소방의 초기대응 실패원인으로 소방차량이 긴급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딩인근의 도시환경 구조로 인해 현장진입이 제한되었던 점을 언급하면서 서울소방재난본부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상시부터 관련부서와 소방차량 진출입로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긴급구조 출동체계를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피난장비를 점검 중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마지막으로 주찬식 위원장은 오늘의 롯데월드타워 소방안전관리 실태 점검이 서울시 고층건축물의 방재수준을 높이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그렌펠타워와 토치타워,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등 국내외적으로 고층빌딩화재가 끊이지 않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여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시내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소화시설, 대피시설의 보유 및 작동 여부 등에 대하여 전수조사하고 이를 통해 문제점이 나타난 건축물의 경우는 건축주로 하여금 반드시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