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4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첫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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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4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첫 논의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9.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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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녹색·정의·진보당, 연대 위한 비공개 초동모임 가져

진보4(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이 지난달 29일 강서양천민중의집 지하 1비정규공간 비에서 만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단일화를 위한 초동 모임을 가졌다.

 

앞서 녹색당은 지난 814일 김유리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기후 재난을 해결하는 진정한 기후 후보를 세우기 위한 진보정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녹색당의 단일화 제안 이후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진보4당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 논의를 시작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박제민 녹색당 강서구청장 후보 김유리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기후 재난과 핵 폭발이라는 공멸의 위기를 극복할 정치의 가능성을 지금 여기, 서울 강서에서부터 진보정당들이 보여준다면 주권자들이 지지를 보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상천 노동당 사무총장도 진보정당의 연대 시도가 좋은 결과로 맺어지기를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정재민 정의당 공동선대본부장도 기후 위기와 불평등, 차별로 민생이 밑바닥부터 위협받고 있는 지금, 진보 정치가 주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오인환 진보당 공동선대본부장은 진보 진영의 단결과 연대는 진보당의 당론인 만큼 진보당도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모두발언 후 진보정당 후보 단일화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공개 논의 후 녹색당은 단일화 초동 모임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다음 모임에서 협상 단위 및 단일화 방식 등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다음 모임의 일시와 장소는 오는 5일 오후 1시 강서양천민중의집으로 잠정 결정됐다.

한편, 진보4당 중 현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노동당을 제외한 녹색당 김유리, 정의당 권수정, 진보당 권혜인 예비후보가 등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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