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데빌:에덴' 초연 앞두고 넘버 선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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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데빌:에덴' 초연 앞두고 넘버 선공개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3.09.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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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데빌:에덴' 선공개 음원 뮤직비디오 캡쳐 화면 (자료제공: 페이지1, 알앤디웍스)
▲뮤지컬  '더데빌:에덴' 선공개 음원 뮤직비디오 캡쳐 화면 (자료제공: 페이지1, 알앤디웍스)

뮤지컬 <더데빌:에덴>(제작: 페이지1, 알앤디웍스)이 초연을 앞두고 2곡의 넘버를 차례로 선공개했다.

<더데빌:에덴>은 2014년 초연한 뮤지컬 <더데빌>(이하 <더데빌:파우스트>)의 10년 만의 후속작이다. 인간 내면에 자리한 빛과 어둠의 내기, 인간의 선택에 따른 결말이라는 작품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스토리로 작품의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

2곡의 넘버 중 첫 번째로 공개된 넘버 ‘Black X Origin’은 결코 욕망과 쾌락 앞에 인간은 결국 저항할 수 없다고 외치는 어둠의 상징 X-Black의 곡이다.

어둠 속에 울려 퍼지는 악마의 찬가와 같은 이 곡은 이야기의 결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데, 방황하는 인간을 두고 벌이는 X-Black과 X-White의 내기에서 인간의 선택에 따라 어둠이 제패한 세상에서 부르는 승전가가 되거나 사라지는 어둠의 장송곡이 되는 것이다. <더데빌:파우스트>와 <더데빌:에덴>에서 공통적으로 던지는 ‘인간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대해 새로운 해답이 내려질지 <더데빌:에덴>의 결말에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서 공개될 넘버인 ‘Broken’은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존재, 결국 선한 길을 택하게 될 것이라 믿는 빛의 상징 X-White의 곡이다.

그 어떤 선택을 하든 결국 남는 것은 덧없는 후회뿐일지라도 인간을 향한 애정을 잃지 않는 X-White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으며 먼저 공개된 Black X Origin과는 정반대인 서정적인 분위기로 드라마틱한 선율로 전개될 예정이다.

개막에 앞서 공개되는 2곡의 넘버는 <더데빌:파우스트>에 이어 <더데빌:에덴>에도 참여하는 Woody Pak(우디 박)이 작곡했다. Woody Pak은 “<더데빌:파우스트>가 클래식과 록의 조화를 기반으로 의도적으로 어둡고 무거우며 때론 무섭기까지한 기괴한 음악적 색채를 띠었다면 <더데빌:에덴>에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일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더데빌:에덴>의 작업을 앞두고 이전 시리즈의 공식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할 것인지 고민하던 Woody Pak은 작품 세계관의 중심이 되는 X-Black과 X-White가 지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총 27곡의 넘버 중 21곡의 작곡과 작사를 책임진 그는 “<더데빌:파우스트>가 지닌 시그니처와 같은 스타일 외에도 록, 팝, 펑크 등 실험적인 동시대 음악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더데빌:에덴>만의 음악적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선공개 넘버로 작품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더데빌:에덴>은 오는 14일 개막에 앞서 10월 공연분에 한한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지난 8월 첫 티켓오픈 당시 예매 랭킹 1위를 달성하며(*8월 16일 일간 랭킹) <더데빌>의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던 만큼 이번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은 9월 21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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