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시마당] 음(陰)과 양(陽)의 축제
상태바
[성동시마당] 음(陰)과 양(陽)의 축제
  • 성광일보
  • 승인 2023.09.26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라성
시인,
성동문인협회 이사

이성을 훔쳐보는 눈길은
도심(盜心)이 아니며
이성을 향한 설렘은 
약발도 없다.

일상에서 
끊임없는 
이성 간 흡입과 추돌

이성을 향한 
본능적 호기심과 호감은
내 가슴을 헤집어 놓고

가슴 아픈 이성은
또 다른 이성에게
치유를 받는다.

헛간 밑 거미줄에 잡힌
벌레들처럼
공식과 절차도 없는

이성간의 
교류와 
소통은

세상의 질서를
흔들어 놓다가
스스로 잡아 나간다.

기라성
시인,
성동문인협회 이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