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선 D-2…여야, 사활 걸고 총력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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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선 D-2…여야, 사활 걸고 총력 유세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10.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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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강서구 총집결해 후보 집중 지원, ‘한 표 더’ 독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6명의 후보는 막판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5,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들은 집중 유세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여야 지도부는 투표율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히는 만큼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사전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발산역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당 지도부와 다수의 현역 국회의원, 당원 및 지지자들이 모여 진교훈 후보의 승리를 위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라며 강서 선거의 승리 기세를 몰아 오만하고 독선적인 윤석열 정부에 진짜 교훈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교훈 후보 역시 원칙과 상식, 진실과 시민의 힘이 이기기 위해서 진교훈을 선택해 달라면서 이번 선거는 원칙이 반칙을, 상식이 몰상식을, 진실이 거짓을, 시민의 힘이 권력을 이기는 것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단식 이후 녹색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고, 이해찬 상임고문은 직접 진교훈 후보 선거캠프를 찾아 진실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성실하고 절실한 자세로 유권자를 만나면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고 후보를 격려했다.

오후 6시 화곡역에서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당 지도부와 함께 집중 유세를 가졌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이 총출동해 김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와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선거는 강서구민 숙원사업 해결하라는 머슴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을 뽑아놨으니 집권당과 대통령이 확실히 보장하는 김태우 후보를 구청장으로 뽑아야 강서가 발전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태우 후보도 우리 당은 약속을 지킨다.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 김태우가 약속 드린 것은 지난 1년간 한 일을 보고 신뢰를 가져도 된다면서, 이번 선거에 자신이 공약 슬로건으로 내건 빌라를 아파트로, 강서구청장을 김태우로를 외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우리공화당 이명호 후보의 깜짝 후보 단일화 발표도 있었다. 이명호 후보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함께 김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보수 대통합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구청장 후보직을 사퇴하겠다, 김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군소정당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에서도 당 대표 및 지도부가 후보와 함께 지역을 누비며 열띤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 정당은 비행기 모양의 선거 피켓, 한의사 복장의 선거운동원, 유세 자전거와 바람개비 등 후보의 특징을 살린 이색 소품으로 선거운동에 나서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 사전투표가 끝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오는 11일 본투표를 앞두고 있다. 선거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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