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마포구립서강도서관,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상호협력
어린이들의 사회적응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감을 찾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북한이탈어린이들의 사회이해와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마포구립서강도서관, 어린이도서연구회와 함께 책 읽는 서울 독서사업을 9월부터 시범 지원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북한이탈어린이들이 직접 우리나라의 사회상이 잘 반영된 그림책과 동화책을 고르고, 함께 읽고 토론하는 힐링 독서 활동으로 독서를 통해 사회적응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북한이탈어린이 독서 사업은 9월부터 11월까지 총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독서능력과 적극적인 의견개진 역량 증대에 사업의 초점을 맞춘다. 그를 위해 어린이들 스스로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북토크, 토론, 도서평가 등 스스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서울도서관은 북한이탈 어린이를 비롯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독서 서비스 지원을 위해 10월 중 공공도서관 사서를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이해 교육을 서울도서관에서 추진할 예정이며, 2018년부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4개 기관은 상호협력을 위해 지난 8월 28일(월) <책 읽는 서울 협약식>을 개최하여,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박중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사무총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역할을 책이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독서를 통한 사회통합과 소통이 더 활발해지고, 서울시 도서관들이 더 능동적으로 독서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