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막는다…서울시, 유관기관과 통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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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막는다…서울시, 유관기관과 통합훈련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9.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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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2일 메르스 등 국내 유입 대비 자치구, 병원 등 50개 기관 합동 훈련

대응기관 현장 실행력 강화 위해 현장상황 시연, 보호복 착탈의, 도상토론 진행
연휴 중동 여행시 개인위생 주의, 귀국 후 증상시 병원방문 전 1339 전화상담
메르스 예방 위해 호텔 종사자용 및 투숙객용 안내 카드 제작, 80개 호텔 배부
시, 신종감염병 차단 위해 실효성 있는 훈련·홍보에 총력, 시민 협력 당부

보호복 착탈의 훈련

서울시는 이번 추석연휴가 열흘에 달해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종감염병 국내 유입에 대비 자치구 등 50개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전훈련을 개최한다.

최근 중동에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금년(8.30 기준)에만 201명이 감염, 56명이 사망했고, 올해 국내 의심환자 127명 중 서울지역이 39명(31%, 모두 음성)으로 언제라도 서울시에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이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다.

훈련은 고위험 감염병 발생시 대응 기관의 실무자들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장시연과 실습 및 도상 토론으로 구성해 실무 기관 숙련도를 높이고 상호 연계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시는 감염병 위기시 지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자치구간 협력대응을 시행하는 체계에 따라 이번 훈련을 권역에 맞춘 5개조로 편성해 실효성을 높였다.

시는 추석연휴 중동지역 여행시 낙타접촉 자제, 손씻기 등 감염예방을 위한 수칙을 지키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지 말고 먼저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전화해 상담부터 받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시는 외국인 중동지역 투숙객이 발열 등 증상이 있을 때 숙소에 문의, 바로 인근 병원에 방문하고 있어 의료기관 내 전파차단을 위해 호텔 종사자용 및 손님용 안내카드를 제작, 80개 주요 관광호텔에 배부하고 숙박업 협회 등을 통해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유입 감염병 전파차단을 위해 실효성 있는 훈련과 홍보에 시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동 여행 후 증상 발생시 ‘먼저 병원에 방문치 말고 1339로 상담’을 공식처럼 인지해 안전한 조치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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