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의장 최동철)는 지난 19일 오전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9일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교훈 신임 구청장이 참석해 의원 및 의회 사무국 직원, 언론사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최동철 의장은 개회사에서 “진교훈 구청장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당선 인사에서 말씀하신 바대로 제일 첫 번째로 구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 승계해야 할 사업은 승계하고, 구민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구민들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을 위해 타 부처들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우선순위에 따라 실행 계획을 꼼꼼히 수립해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 달라”면서 “공약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구민의 대의기관인 구의회와 함께 사안을 고심하며 협조체계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교훈 구청장이 취임 인사를 통해 “제가 선거기간 내내 ‘안전·안심·민생 구청장’을 약속했다. 구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구의 산적해 있는 현안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려면 구의회와 최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자리에 계신 의원 여러분과 집행부가 구민 행복을 위해 마음을 모은다면 구민의 삶의 질을 드높이는 새로운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강서구청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절실한 마음과 진실한 자세로 정책을 고민하고 실행하면서 의원님들의 진정성 있는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의사 일정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홍재희 의원(염창동, 등촌1동, 가양3동)은 5분 발언을 통해 진교훈 신임 강서구청장에게 구의회와의 협력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제299회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과, △제299회 강서구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 의원 선임의 건 △강서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의 출석 요구의 건 △강서구의회 상임위원회 위원 사임 및 보임의 건 등이 처리됐다. 박성호 의원이 지난 10일 도시교통위원회에 위원 사임서를 제출함에 따라 미래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새로 보임됐다.
한편, 구의회는 지난 20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구정질문을 했고, 오는 23일 이에 대한 답변을 집행부로부터 청취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상정 안건 심사 및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회기 마지막 날인 27일에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예비군 훈련장 차량 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안 ▲강서구 거리예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강서구 작은도서관 설치·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서구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 ▲강서구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 ▲강서구 장애인 의사소통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안 ▲강서구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강서구의회 소속 공무원 및 공무직 근로자 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안 ▲강서구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이 다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