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 학원밀집가 자전거 도난방지 시스템 구축
상태바
양천구, 목동 학원밀집가 자전거 도난방지 시스템 구축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11.06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최초…자전거 지킴이존·전자칩 내장 자전거번호판 신규 도입
경로분석시스템 구축해 이동 정보 등 실시간 관제센터·경찰서 전송

양천구가 자전거 도난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목동중심축 학원밀집가 4곳을 대상으로 도시문제의 스마트한 예방을 위한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을 전국 최초로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구민들이 ‘자전거 지킴이 존’에서 전자칩이 내장된 자전거 번호판을 장착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사진-구민들이 ‘자전거 지킴이 존’에서 전자칩이 내장된 자전거 번호판을 장착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이를 위해 구는 내장된 전자칩으로 소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자전거 번호판을 새로 도입해 자전거 등록제활성화에 나선다. 아울러 자전거 도난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현대월드타워 뒤편 가람광장, 대학학원 앞길, 센트럴플라자 뒷길, 지구촌교회 은혜채플 광장 등 주요 학원가 4곳을 자전거 지킴이 존으로 선정했다.

자전거 지킴이 존에는 광장 입·출입구에 전후방 전파식별(RFID) 안테나, 고정형 카메라, 계도·안내 전광판, 알림조명(로고젝터)이 설치됐다. 자전거 등록을 통해 전자칩을 장착한 자전거가 이 구역에 진·출입하면 사용자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알림이 전달되며, 전광판과 알림조명(로고젝터)에는 자전거 이용 문화 개선을 독려하는 안내 메시지가 표출된다.

또 현장실사를 거쳐 사업지 내 15곳에 자전거도로망 근처의 기존 방범기둥(폴대)을 활용한 자전거 전파식별(RFID) 경로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등록된 자전거 번호판을 더욱 넓은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사업을 고도화했다.

자전거지킴이 안테나와 고정형 카메라가 취득한 등록 자전거의 정보는 U-양천통합관제센터와 양천경찰서로 즉시 전송돼, 도난 분실 시 이동 위치와 절도 시간을 특정할 수 있다. 적은 경찰 인력으로도 효율적으로 자전거 회수 및 절도범 검거에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양천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회원가입 및 자전거를 등록한 후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구청 교통행정과, 양천경찰서, 관내 지구대 및 파출소 중 선택한 곳에서 전자칩이 내장된 자전거번호판을 무료로 수령해 장착하면, 앱을 통해 자전거 지킴이 존 및 자전거 전파식별(RFID) 경로분석시스템내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학원가 자전거 도난 등 고질적인 도시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면서 솔루션 적용을 위해서는 자전거 등록이 필수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