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미래지향적 의회상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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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미래지향적 의회상 만들 것”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3.1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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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수 위원장
성동구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성동신문과 성동매거진은 지난 7일 성동구의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오천수 운영위원장과 공동인터뷰를 가졌다.
지역신문 공동인터뷰는 처음 시도한 것으로 성동신문과 성동매거진은 앞으로도 공동인터뷰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민과 직접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생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 강화하고,  현장에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하는 오천수 의회운영위원장

◆ 제9대 성동구의회 전반기가 반 정도 지났는데 그간 소회는 
“9대 의회가 시작되고 의회운영위원장 직책을 맡으면서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갔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의 전반적인 운영업무가 주요 임무다. 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원 간 협치와 소통이 밑바탕에 있어야 하기에 지난 8대 전반기와 후반기에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9대 의회 개원 후 여야 의원 간 갈등을 원만하게 조율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선 의원들의 경륜과 초선 의원들의 참신함 아래 서로 간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인정하여 협치를 이뤄냈으며, 여야를 떠나 서로 협력하며'성동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쉼 없이 달려왔다. 
앞으로도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소통에 중점을 두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며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모두 소중히 생각하고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때 견해 차이를 원만히 중재하도록 할 것이다.”

◆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이번 성동구의회 1년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제9대 성동구의회는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젊은 초선의원들의 패기와 선배의원들의 경험이 합해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주민과의 소통 방법도 더 다양해졌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과 함께 부족한 부분은 SNS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의원들 스스로가 의욕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그간 발의한 조례 건수와 내용,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대안 제시 등 활발한 의정활동은 의원들의 부단한 공부와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1년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번 제9대 의원들은 어느 때 보다 열정으로 가득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 같다.”

◆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은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가 본연의 기능을 잘 수행 할 수 있도록 회기를 조정하고 의회 관련 규정을 만들거나 의회사무국의 소관 사항을 다루며, 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반을 뒷받침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마디로 의회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살림살이를 도맡아 한다고 보면 된다.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 동료 의원 간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다른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논쟁할 수 있는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고 조화와 협력 속에서 진정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의원 간의 소통, 의회와 사무국 간의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 
앞으로도 '소통과 배려'라는 원칙에 따라 성동구의회 의원들이 뛰어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의원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은 의회의 발전과 연관이 깊고, 성동구의회에 대한 구민들의 평가와도 직결된다.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교육과 외부기관의 전문교육을 병행하면서 행정 여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미래지향적 의회상을 만들 것이다.”

재난안전대책 현장조사활동에 참여한 오천수 의원

◆ 11월 말 정례회를 앞두고 있다
“11월 27일부터 한 달여 간 진행될 제276회 제2차 정례회에는 구정질문, 구 주요업무보고를 비롯해 '2024년 예산안 심사'가 예정되어있다. 지난 10월 이미 의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산 심사 교육을 실시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더 열악한 세수 여건 상황에서 편성되어 더 촘촘하고 세심한 심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깊이 있는 예산심사로 의정활동의 수준을 한 차원 높여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성동구의회가 되겠다.”

◆ 위원장님이 평소 생각하는 정치 철학이 있으신지
“늘 현장에서 발로 뛰는 생활정치 실현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구의원'이 되고자 한다. 진정한 주민의 대표라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누구보다 먼저 현장을 찾아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지방의원 본연의 역할이자 의무라 생각한다.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불편 사항과 어려움을 듣고 함께 고민하다 보면 쉽게 해결책이 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 늘 그래왔듯이 주민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경청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함께 소통할 것이다.”

새마을 자율방역봉사대 발대식에 참석한 오천수 의원이 새마을방역봉사단을 격려하고 있다.

◆ 관심을 두고 있는 지역 현안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송정동, 용답동 지역은 중랑물재생센터,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등 서울시민을 위한 기피 시설을 수용당한 채 수십 년간 지내 왔다.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바람을 수렴해 행정에 반영하고자 지난 8대 의회에서부터 구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이번에 중랑물재생센터와 관련해 시행 주체인 서울시에서 재생센터 내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市에서는 신재생 청정에너지 사업이라 포장하고 있지만 사업의 안전성과 환경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단순히 사업성에만 초점을 두고 있고, 또한 기존에 발표했던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 및 주민 친화적 환경조성 사업'에 반하는 것으로 서울시만 믿은 주민들은 현재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10월에 열린 제275회 임시회에서 '중랑물재생센터 내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해 해당 사업의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주민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행부와 함께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
저 또한 의원이기 전에 지역의 한 주민이다. 주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고 지역 현안과 가장 밀접해 있다. 늘 그래왔듯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겠다.”

 

지난 7일 오전 의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오천수 위원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공병구 성동매거진 대표, 오른쪽은 성동신문 이원주 대표

◆ 구민들에게 한마디
“제9대 성동구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2년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구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성동구의회는 구민과 직접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생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 강화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주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앞장서서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들이 직접 못하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소속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혜와 슬기를 모아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성동신문·성동매거진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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