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3명 중 1명 퇴사, 올해 퇴사율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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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 3명 중 1명 퇴사, 올해 퇴사율 31%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12.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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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서 구의원, 체계적인 인사관리 운영 촉구

동대문구의회 이규서 의원(국민의힘, 답십리2·장안1~2)29일 개최한 제32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대문문화재단의 체계적인 인사관리 운영을 촉구했다.

먼저 이규서 의원은 "동대문문화재단은 우리구의 문화진흥 및 구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2018년 설립돼 지역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면서 구민의 새로운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애써 왔다. 구도 2022년부터 여러 도서관과 답십리영화 미디어아트센터 운영을 문화재단에 위탁하면서 지원을 크게 늘려왔다""2021년 정원 7, 예산 167천만원에서 2022년 정원 31, 예산은 292천만원으로 증액됐고 2023년은 정원 39명에 442천만원으로 증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문화재단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시설공단과 문화재단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도서관 위탁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부터, 답십리영화 미디어아트센터의 경우 많은 기대로 개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문화재단의 운영이나 사업에 대해 우려가 있지만, 동대문문화재단에 애정을 갖고 문화재단의 인사관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의원은 "인사관리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가 퇴사율"이라며 "최근 3년동안의 퇴사율을 받아본 결과 2021년 퇴사율 0% 2022년 현원 26명 중 5명이 퇴사해 퇴사율 19% 2023년은 현원 32명 중 10명이 퇴사로 퇴사율 31% 등으로 나타났다"며 구청장과 국장들을 향해 "이 수치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 부서원 30%가 한해에 퇴사한다면 어떤 기분이며, 부서원들의 사기는 어떻겠나?"라며 물었다.

아울러 이규서 구의원은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의 낮은 퇴사율과 비교하며 "단순히 '오랫동안 운영되어 온 시설공단이니 당연한 것이다'라고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양 기관의 처우나 내부시스템 정비상황 등 구민을 최일선에서 만나고 있는 두 기관의 상황을 비교해 문화재단의 개선방향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이규서 의원은 "어떤 기관이든 설립 이후 일정기간 과도기가 필요하고, 문화재단과 같이 최근 2년 사이에 급격히 비대해진 기관의 경우 더욱 더 인사관리에 신경써야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문화재단의 최근 퇴사율은 그냥 과도기 결과로 치부하기에는 비정상적인 수치이며 이에 대해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리부서인 문화관광과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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