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 자치구 최초 ‘하디나눔펀드’로 의료사각지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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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서울 자치구 최초 ‘하디나눔펀드’로 의료사각지대 지원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12.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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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양천사랑복지재단 간 3자 협약 체결
교회 34곳 기금 조성…매월 저소득 구민 3명에게 총 3백만원 의료·생계비 지원

양천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및 양천사랑복지재단과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디나눔펀드협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

 

하디나눔펀드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며 한국교회 부흥을 촉발한 캐나다 출신의 의료 선교사 로버트 하디를 기리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의료 취약계층 발굴을 활성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시행됐다.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업 발전에 성실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의 수혜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구민으로, 매월 1인당 100만 원씩 총 3명에게 300만 원의 긴급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는 평생을 의료선교에 헌신한 선교사 로버트 하디의 이름으로 소속 교회 34곳이 힘을 합쳐 매월 3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천구는 조성된 기금을 지원할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대상자를 추천하고, 양천사랑복지재단은 대상자 지원 및 결과 보고 등을 맡는다.

한편, 이번 협약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김종구 감리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세신교회의 초하루생명 살리기 헌금을 모태로 확대 기획됐다. 20203월부터 세신교회와 양천사랑복지재단은 매월 1~2명의 의료 소외계층을 발굴해 1인당 100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36명의 구민이 혜택을 받은 바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김종구 감리사는 이번 하디나눔펀드협약을 계기로 관내 감리교 교회들이 협력해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본 협약사업이 서울시 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하디나눔펀드협약을 통해 의료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 주신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소속 목사님들과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민관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따뜻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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