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위성경 의원(삼성동, 대학동)은 지난 12월 18일 열린 제294회 관악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편의를 반영하여 마을버스 운영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위성경 의원은 현재 관악구에는 마을버스 10개 노선이 각 지역 특성에 따라 운영시간과 배차간격을 정해서 운영되고 있는데, 마을버스는 일차적인 교통수단이므로 인근 교통수단들과 환승 등을 고려해서 주민들의 편의에 따라 연계 운영되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일부 마을버스 운행은 주변의 교통환경 변화를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마을버스 08번의 첫차를 타고 서울대 벤처타운역에서 내리면 새벽 약 5시 37분인데, 5시 42분에 도착하는 전철과 연계하려면 5분 정도의 시간에 도보로 약 150m나 이동하고 횡단보도도 2개나 건너야 하는 상황이므로 5분이라는 시간으로는 너무 촉박하고, 만약 42분 전철을 타지 못하고 10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므로 이용 주민들은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거나 지하철 역내 계단을 뛰어다니는 등 사고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경전철 개통과 같은 교통환경의 변화가 있다면 그에 맞춰 시간을 조정하여 버스가 운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관악구에서 운행하고 있는 마을버스의 운행 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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