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안한영 의원(청룡동, 중앙동)은 지난 1월 19일 개최된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육아휴직으로 인한 차별이 없는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안한영 의원은 “지난 9일 KBS에서 관악구청의 6급이하 전보 계획에 관한 기사를 보도 ‘무보직’으로 일하고 있는 6급 직원들이 휴직할 경우 ‘팀장’ 보직 부여를 제한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였는데, 구에서는 보직 제한을 두는 이유가 묵묵히 근무한 직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검토한 것으로 의견을 피력하였지만, 휴직자 중 육아휴직으로 인하여 차별을 받게 되는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는 현실에 반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에서 육아휴직으로 인한 차별을 받는다면 누가 자유롭게 아이를 낳고 키우겠냐”면서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가 되었으며, 2016년부터는 10대 미만 인구가 인구 중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20대보다도 70대 인구가 많아진 상황이다고 설명하고 이런 상황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가 출산 및 육아로 인한 차별을 받지않아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기사가 나간 이후 “일단 아직 시행하지 않은 사항인 만큼 재논의하기로 하였다”라고 해명하였지만, 휴직자에 대한 보직 제한을 검토할 때 형식적인 검토만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관악구도 매년 출생률이 급격히 떨어져 5년 사이에 출생률 현황이 3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직 시행되지 않은 사항인 만큼 재논의하겠다”라는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오히려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제안하며, 육아휴직으로 인한 차별이 없는 분위기를 조성해,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기 좋은 관악구로 거듭나 타의 모범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