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우 구의원, "아동돌봄, 경로당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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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우 구의원, "아동돌봄, 경로당 활용하자"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2.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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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로 무기한 사용, 주민상생방안 마련 촉구

동대문구의회 노연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장안1~2)은 지난달 23일 개최한 제32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로당을 활용한 아동 돌봄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 '경희대로 무기한 사용과 주민상생방안 마련'을 촉구 등 2가지 사안의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먼저 노연우 구의원은 "서울시 25개 구 최초로 '경로당 활용 아동 돌봄 시스템 구축'을 제언한다""우리 사회는 부모가 아이에게 '희생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아이 낳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돌봄 문제로 직장에서 눈치 봐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경로당 어르신, 학부모들과 관내 경로당 138개를 활용해 아동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의원은 "경로당을 활용한다면 돌봄센터를 준공하고 운영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뿐더러 노인일자리 창출까지 해낼 수 있다. 실제로 작년에 안동시가 전국 최초로 본 사업을 시작했고, 뒤이어 부산광역시도 시행 중"이라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 구청이 앞장서서 18시 이후로 비어있는 경로당을 활용하여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 동대문구 35000여 명의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두 번째로 '경희대로 무기한 사용과 주민상생방안 마련 촉구'에 대해 5분 발언을 이어갔다.

노연우 의원은 "작년 8월부터 약 6개월간 경희대로 관련 쟁점사안들을 다뤄왔다. 상황은 해결되긴커녕 더욱 악화됐다. 이는 지금까지 문제를 덮어두고 방치한 구청의 잘못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기부채납 논의를 해왔으나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될 상황이고, 이자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다. 주민상생방안은 작년 7월에 MOU 체결 1년 만에 첫 논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매듭도 짓지 못했다""항구적 안전장치와 동대문구 특화 주민상생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노 의원은 "현재 20년 무상사용 부동산계약이 체결돼 있으니, 무기한 사용 계약 또는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도로가 존치하는 한 사용료를 추가로 요구해 재정손실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경희학원이 제출한 주민상생 논의안 일체는 기존에 있던 사업이거나 돈이 안 드는 경희대가 이행하기 편한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구의원들과 함께 주민상생방안을 논의해 경희대에 전달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연우 구의원은 "무상사용 20년을 얻어낸 것을 가지고 승전고를 울리지 마시라.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20년 후엔 또 같은 문제로 행정력이 낭비될 것"이라며 "20년 후에 우리 모두 여기 없을 확률이 크고, 후대가 같은 고민을 하지 않게 하는 것 또한 현재 우리의 몫"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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