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3,000톤 폐목재 무상처리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천일에너지, ㈜지안우드와 '폐목재 무상처리 협약기간 연장'에 합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3천 톤의 폐목재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가정에서 발생하는 목재 가구류들은 대형폐기물로 수거돼 집하장에서 보관하다 폐기물 처리시설에 위탁을 맡기는 방식으로 처리돼 연간 약 3,000만 원의 비용이 발생됐다.
이에 구는 자원순환 비율을 높여 탄소중립실현을 위해 2023년부터 ㈜천일에너지, ㈜지안우드와 협약을 맺고 무상으로 폐목재를 재활용해 오고 있다. 구는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업체는 원료를 얻어 서로에게 이득인 셈이다.
업체로 전달된 폐목재는 파쇄 과정을 거쳐 고형연료로 가공돼 발전소 등에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공급된다.
한편 구 관계자는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려는 우리 구의 뜻에 동참해준 천일에너지와 지안우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폐기물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구정에 적용하여 탄소중립,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동대문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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