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자연·문화 자원과 조화롭게 조성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난 7일 '동대문구 야간경관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빛의 도시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
기존의 역사·자연·문화 자원과 조화를 이루는 동대문구만의 차별화된 야간경관을 형성해 품격 있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구는 ▲장소의 상징성 ▲구 역점사업과의 연계성 ▲사업 효과의 파급성 등을 고려해 발굴한 동대문구의 10대 명소 중 2개소를 우선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량의 난간과 하부, 다리 아래 보행로의 벽면을 빛과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를 활용한 전시공간으로 만들고, 꽃의 도시를 형상화한 조명 작품의 설치로 가로경관을 세련되게 개선하며, 산책로 바닥에 물결 빛 패턴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실행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매력적인 도시는 밤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필형 구청장은 "도시의 밤이 사람들에게 은은하게 스며드는 따뜻하고 기분 좋은 빛을 전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접근 방법을 수립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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