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청각·언어 장애인에 대한 이해 증진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운영 중인 수어교육을 확대 추진한다.
구는 관악구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수어에 관심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수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관내 어린이집 외에 1개소를 추가하여 ‘찾아가는 어린이 수어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어린이 수어교육’은 관악구수어통역센터 수어 강사가 직접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수어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어린이들을 농아인 쉼터로 초대하여 농인 어르신들과 수어를 통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
유아기의 수어교육은 상호작용 활성화로 창의성, 인지발달에 기여하는 한편 농아인 쉼터에 방문하여 농아인과 어울리는 경험을 통해 농아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며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기본 수어 익히기(가족 소개, 동물 표현 등) ▲수어로 노래하기(숫자 송) ▲농문화 이해하기(○, X 퀴즈) ▲수어를 사용하지 않고 표현하기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관악구수어통역센터에서는 농아인들의 고립감 해소를 위한 농아인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아인 쉼터는 농아인의 맞춤형 복지 지원을 통한 권익향상과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소통과 사회참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키오스크 교육, 슐런 체육활동, 문화 체험 등이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장애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수어와 농문화를 경험하여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