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곤 의원, 한강교량 부가시설물 설치시 ‘구조검토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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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곤 의원, 한강교량 부가시설물 설치시 ‘구조검토 철저’ 당부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3.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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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민간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에도 관심 주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이 지난달 26일 제322회 임시회 재난안전관리실 업무보고를 받고, 한강 보행 조망 등을 위해 계획 중인 서강대교 하부보행로 설치 시 공사 방법에 따라 본 교량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구조 검토를 주문했다.

제322회 임시회 재난안전관리실 업무보고 질의 영상 갈무리 ⓒ김춘곤 의원실
제322회 임시회 재난안전관리실 업무보고 질의 영상 갈무리 ⓒ김춘곤 의원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서강대교 하부에 보행로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본 교량인 콘크리트 박스에 거치프레임을 앵커볼트로 고정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공법인데, 천공에 의한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콘크리트 교량은 균열이 발생할 경우 대기 중 수분이 내부 철근이나 강선을 부식시켜 구조안정성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공법 선정과 구조 검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보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아직 구체적인 가설 방법이나 세부 공법이 정해진 상태는 아니며, 세부계획 수립 단계에서 지적하신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서강대교 본래의 안전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중대재해특별법20241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되고 있고 국토안전관리원의 2023년 상반기 건설사고 정보리스트에서 서울시 공공 건설은 사망자가 없는 반면, 민간 건설 부분에서는 9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취약한 민간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실장은 민간 건설 사업장이 공공 사업장에 비교해 안전에 취약한 부분이 있으며, 50인 미만(50억 원 미만 공사) 사업장에 대해서는 대상 업체의 수가 많으므로 협회 또는 단체와 함께 홍보 및 안전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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