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재건축·재개발 대상지로 ‘찾아가는 컨설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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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재건축·재개발 대상지로 ‘찾아가는 컨설팅’ 실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3.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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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아파트 비롯 목2·3동, 신정4동, 신월1·3동 저층주거지 집중
정비구역 지정 가능 검토, 사업성 분석, 갈등 조정 등 원스톱 제공

양천구는 정비사업 주체의 전문성 제고 및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3월부터 찾아가는 도시정비사업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거나 준비 중인 지역에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컨설팅부터 맞춤형 교육, 갈등 조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올해 1월 신년인사회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재개발 정비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양천구
올해 1월 신년인사회에서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재개발 정비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양천구

 

구는 지난해 지자체 주관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을 개최했다. 당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들은 전문 자문위원 지원(40.3%)’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 초기 단계에 추진 동력은 있으나 정비사업 방식과 절차 등 전문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대상지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개발 방향 수립을 통해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컨설팅 대상은 전문성 부족 또는 사업성이 저조해 정비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거나, 주민 동의율 저조 및 주민 간 갈등으로 난항을 지역 등이다. 현재 양천구에서는 총 63곳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준비 예정·희망지까지 포함하면 컨설팅 대상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구는 궤도에 오른 목동아파트 재건축뿐만 아니라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인 목2·3, 신정4, 신월1·3동 등에도 컨설팅 역량을 집중해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할 방침이다.

주요 컨설팅 분야는 정비구역 지정 가능 여부 검토 사업방식별 비교·분석 용적률, 도시계획, 입지 검토 등을 통한 사업성 분석 사업 단계별 맞춤형 교육 갈등 조정 등이다.

정비사업 분야 민관 소통창구인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과 감정평가사·한국부동산원·변호사·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도시정비사업 전문가 자문단3월부터 현장을 찾아가 주민설명회, 간담회, 맞춤형 교육 등의 방식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자문을 희망할 경우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에 유선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 외에도 정비사업 추진 주체 면담 등을 지속 추진해 컨설팅 대상지를 직접 발굴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정비 사업 추진 열망은 있지만 전문성이 부족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 주체를 위해 전문가가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도시정비사업 컨설팅을 준비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신청 바라며, 지역 발전을 촉진할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연인원 2,2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며 족집게 강의로 큰 호응을 이끌어낸 정규 교육 프로그램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을 올해도 추진한다.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을 엄선해 도시정비사업 분야 개정 법률, 주요 정책 등 핵심 현안을 주제로 상반기(5), 하반기(10)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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