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서울의 일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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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서울의 일상을 바꾼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3.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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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6년까지 매력가든·동행가든 1천곳 조성
마곡·봉제산·염창산 등에 꽃정원·숲길정원 구상

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녹지와 숲이 우거진 정원도시로 변화한다. 일상정원, 도심정원, 힐링정원을 비롯해 어린이와 어르신·장애인의 편의를 고려한 정원까지 총 1,007곳의 크고 작은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7, 시는 지난해 정원도시 서울의 기본 구상에 이어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5정원도시 서울비전을 통해 비움·연결·생태·감성 네 가지의 핵심 전략과 주요 사업을 내놓았다. 이번 발표에는 정원도시 서울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겼다.

올해 마곡문화시설 부지에 거점형 꽃정원이 조성된다. 조감도 ⓒ서울시
올해 마곡문화시설 부지에 거점형 꽃정원이 조성된다. 조감도 ⓒ서울시
봉제산도시자연공원구역 숲길정원 조감도 ⓒ서울시
봉제산도시자연공원구역 숲길정원 조감도 ⓒ서울시

 

시는 2026년까지 897곳에 매력가든을 조성한다. 올해부터 매년 300여 곳씩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자치구 매력정원, 거점형 꽃정원, 가로변 공유정원, 마을정원 등 소규모 공원 총 167곳을 주거지 인근에 조성한다.

올해 5월 마곡문화시설 부지에는 거점형 꽃정원이 꾸며진다.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꽃을 특화시킨 꽃정원으로, 마곡을 비롯해 서울 내 총 4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대로변, 건물 옥상, 고가도로 등 279곳에는 사계절 꽃길정원, 가로정원, 옥상정원, 서울아래숲길 등의 매력정원을 만든다. 서울식물원을 비롯한 서울 주요 공원에는 시그니처가든, 서울둘레길 포켓가든, 숲길정원 등 힐링매력정원 451곳을 가꿀 예정이다.

봉제산과 염창산, 봉화산 등 3곳의 도시자연공원구역에는 황폐화되고 지루했던 숲길 주변으로 특색 있는 꽃길이 조성된다.

특히 올해 안에 서울을 대표하는 거점 공원에는 다양한 테마를 덧입은 테마가든 9곳이 생겨난다. 어린이대공원과 뚝섬한강공원, 북서울꿈의숲에는 새 디자인으로 변신한 해치와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해치가든이 조성되고, 노을캠핑장과 난지한강공원 등 3곳에는 펫 가든이 마련된다.

이밖에 유아,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행가든’ 110곳이 조성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정원으로 채워진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시는 올해 5월부터 5개월간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세계적인 정원문화를 경험하는 동시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이자 정원 축제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곳곳을 다채로운 정원으로 채워 시민에겐 일상 속 행복과 치유를, 도시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서울만이 가진 매력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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