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 대비 ‘하수도 마스터플랜’ 만든다
상태바
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 대비 ‘하수도 마스터플랜’ 만든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4.04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건축 본격화에 따라 미래 여건 선제적 반영한 정비종합계획 용역 추진

양천구는 미니 신도시 규모의 목동 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달라질 미래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목동아파트 주변 하수도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도시 필수 기반시설인 하수도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100년 이상 사용 가능한 하수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용역에는 시비 35천만 원이 투입되며,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목동아파트 6단지 전경 ⓒ양천구
목동아파트 6단지 전경 ⓒ양천구

 

특히 목동아파트 주변 오수관이 1983년 개발 당시 세대수 26천 가구를 기준으로 설계된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재건축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세대수 53천 가구를 반영한 오수관로 시설 규모의 적정성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 이변으로 인한 강우 양상 변화,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해 서울시에서 방재성능 기준을 상향(95/hr100/hr) 조정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우수관로 시설 용량도 종합 검토한다.

또한 기존 배수·처리구역 하수도 관련 기초 데이터 구축 및 하수관망을 분석해 구조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관로 개량 계획 등 해결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 상반기 중 목동아파트 전체에 대한 하수도정비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단지별 재건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초기부터 재건축 사업 주체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대수 증가로 오수관로 확대 개량 등 정비 필요시 단지별 사업시행자에 조건을 부여해 정비토록 유도하고, 용량 부족 및 노후 하수관은 재건축 시기에 맞춰 구에서 개량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도시 재건축과 필수 기반시설인 하수도 정비는 지역 발전과 생활 편의 측면에서 매우 밀접한 만큼, 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미래 여건 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하수도 마스터플랜을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짜임새 있는 용역을 추진해 하수행정 분야에 대한 구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