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하다며 표창장 수여
박진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생명구호를 몸소 실천해 지난달 7일 인천광역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박 간호사는 설날 연휴기간인 지난 2월10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인천시 부평구 소재 한 식당을 찾아 예약대기를 하고 있던 중 식당 안에서 한 남성이 쓰러진 것을 목격했다.
갑작스런 응급사태로 인해 식당은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지만 박 간호사는 침착하게 자신이 간호사임을 밝히고, 남성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을 확인해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차린 남성은 이후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응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용기를 내 생명을 구한 박 간호사의 미담이 알려지자 인천시는 지난 3월7일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용기 있는 행동이 큰 귀감이 됐다”며 박 간호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진하 간호사는 “평소에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CPR 교육이 크게 도움 됐다”면서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의료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 어떤 간호사라도 같은 상황에서 자동 반사처럼 나섰을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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